앙투안 르블롱 MS 부사장 전망

PC 운영체제(OS) 윈도를 개발하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내년 태블릿PC 판매량이 데스크톱PC를 앞지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앙투안 르블롱(Antoine LeBlond) MS 웹서비스 담당 부사장은 '테크에드(TechED) 유럽' 참석차 방문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내년 태블릿PC 판매량이 데스크톱PC를 앞지를 것"이라고 말했다고 영국의 IT전문 매체 PC프로가 27일(현지시각) 전했다.

이런 전망은 MS가 자체 상표 태블릿PC인 '서피스'를 내놓은 지 1주일 만에 나온 것이다.

그러나 르블롱은 MS가 데스크톱PC나 노트북PC 사용자들에게 등을 돌리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PC도 터치 입력을 지원하게 될 것이고, 터치의 등장은 마우스가 그랬던 것처럼 사용자인터페이스(UI) 디자인에 극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터치 인터페이스 '메트로'는 태블릿PC에서나 데스크톱PC에서나 잘 동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PC프로는 이 행사에서 르블롱의 동료가 시연용 노트북PC로 터치 입력을 시연하는 과정에서 PC가 여러 차례 터치 동작을 인식하는 데 실패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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