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노트북.키보드 등 점점 얇고 가벼운 기기가 대세

휴대성과 편의성을 높인 보다 슬림한 IT기기가 인기를 끌면서 IT업계의 두께 경쟁이 치열하다.

삼성이 세상에서 가장 얇은 노트북 뉴시리즈9을 발표한 데 이어 지난달 중국 ZTE가 두께 6.2mm의 스마트폰 '아테나'를 출시하는 등 점점 얇고 가벼운 IT기기가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두께는 얇고 무게는 가벼워졌지만 성능은 높아지고 디자인 또한 소비자들의 만족을 이끌어내 IT업계들은 디자인과 성능에 주력한 슬림한 IT기기 출시에 여념이 없다.

먼저 아이패드 키보드들이 연이어 출시되는 가운데 8㎜의 두께를 자랑하는 '로지텍 울트라 씬 키보드 커버(Logitech Ultrathin Keyboard Cover)'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아이패드2와 뉴 아이패드에서 사용 가능한 이 키보드 커버는 스타일리시하고 슬림한 알루미늄 소재의 커버로 아이패드 화면을 보호할 수 있으며, 블루투스 키보드가 내장돼 있다.

또 이메일 작성이나 동영상 감상 시에는 아이패드를 거치할 수 있는 스탠드의 기능까지 제공한다.

고성능이 요구되던 기업용 데스크탑도 슬림한 디자인이 대세다. 한국레노버가 얇은 기업용 데스크톱PC '씽크센터 M92p 타이니'와 올인원PC '씽크센터 M92z'를 출시한 것.

이 제품들은 원격으로 전원관리, 보안 관리 등을 가능하게 해주는 인텔 vPro 기술을 채택했으며 골프공 수준의 두께가 특징이다.

사용 공간에 따라 책상 위에 올려두거나 벽에 걸 수 있고 인텔 3세대 코어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휴대성이 중요한 태블릿PC도 더 얇고 가벼운 제품이 각광을 받는다. 이 중 도시바코리아가 출시한 'AT200'은 두께 7.7㎜, 무게 510g, 10.1인치 디스플레이로 크기는 같지만 무게는 가장 가볍다.

AT200은 안드로이드 플랫폼 기반의 태블릿으로, 1280 x 800 해상도를 지원하며 마이크로 USB, 마이크로 HDMI, 마이크로 SD 카드 포트 등 외부기기 지원이 뛰어나다.

이 밖에 두께 18.4㎜를 자랑하는 슬림형 외장하드인 새로텍의 'FHD-267U3' 등도 휴대가 편리해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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