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용 통합배선 솔루션 업체인 시스티맥스 솔루션즈가 최근 IT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글로벌 네트워크 케이블링 인프라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70% 이상이 카테고리 6 및 6A UTP 케이블링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네트워크 접속 과제"란 제목의 이번 보고서는 48개국의 IT 전문가의 견해를 토대로 한 것으로, 네트워크 환경에서 케이블링 인프라가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실제로 응답자 중 56%가 카테고리6 케이블링, 16%가 새로운 카테고리6A(Augmented Category 6) 케이블링에 각각 투자하겠다고 밝혀 고성능 케이블링에 대한 투자 필요성이 널리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번 조사 결과는 카테고리 6A 케이블링 표준이 아직 개발 작업 중임에도 10Gbps 속도를 지원하는 UTP 케이블링이 빠른 속도로 채택되고 있음을 확인시켜줬다.
시스티맥스 솔루션즈 글로벌 마케팅 피오나 놀란 이사는 "이 보고서는 전세계 관리자들이 필요한 대역폭을 보장하기 위해 초기 단계에서 새로운 케이블링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새로운 10Gbps 카테고리 6A 표준이 이제 막 개발되기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조사에 참여한 네트워크 관리자 중 1/6이 이미 10Gbps UTP 케이블링을 설치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한편, 응답자의 17%만이 새로운 네트워크 인프라 설치시 카테고리 5e 케이블링을 선택하겠다고 답해 카테고리 5e 케이블링은 점차 시장에서 입지를 잃어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시스티맥스 솔루션즈의 연구 결과는 10Gbps로의 마이그레이션이 데이터 센터부터 곧 시작돼 데스크톱 접속 환경에까지 옮겨갈 것이라는 업계의 예측을 확인시켜 준다.
45%의 응답자가 2년 이내에 10기가비트 이더넷을 자사 데이터센터 서버에 연결시 활용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10%는 스위치와 스위치를 연결하는 백본에 이미 10기가비트 이더넷을 설치하기 시작했다고 응답했다. 또한 응답자 중 54%는 2년 이내에 이러한 현상이 일반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