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에서 분리 운영되는 교무•학사, 입•전학, 보건 3개 영역에 대한 전국적인 시스템 구축에 들어간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02년 11월부터 개통돼 운영 중인 NEIS의 27개 주요 업무영역 가운데 일부 교원과 시민단체가 인권침해 우려가 있다고 지적한 교무•학사, 입•진학, 보건 3개 영역을 기존의 시스템으로부터 분리해 새로운 시스템으로 구축•운영하는 것이다.
교육부는 그 동안 가장 큰 쟁점이 돼 왔던 서버 대수와 관련해 고등학교•특수학교에는 각각 단독서버를 두고, 초•중학교에는 15개 학교를 묶어 그룹서버를 구축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단독서버 2,331대, 그룹서버 602대를 16개 시•도교육청에 설치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이 같은 서버 구축을 위해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비 65억 원을 제외한 455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새롭게 구축될 단독서버 2,331대의 운영체제에는 리눅스를 도입하는 방안을 사실상 확정했다.
초•중등학교에 적용되는 그룹서버는 기존의 유닉스 체제로 운영된다.
이 사업을 전담하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은 이번 주 안으로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서버 등 소요물량에 대한 공동입찰에 들어갈 계획이다.
교육부는 시스템 구축 사업이 끝나는 대로 시스템을 개통, 내년 2월까지 안정화 기간을 거친 뒤 3월1일부터 학교현장에서 3개 영역에 대한 NEIS 시스템을 전면 시행할 예정이다. <박해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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