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최근 아태지역 인터넷주소 관리기구인 ‘APNIC’을 통하여 /20(슬래시20) 규모의 IPv6주소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보한 IP주소의 양은 전 세계 인구 1인당 수천 조(兆)개를 활용할 수 있는 정도. 이로써 우리나라는 독일과 유럽연합에 이어 세계3위, 아태지역 1위의 IPv6주소 보유국이 됐다.
IPv6 주소의 중요성은 홈네트워킹, 와이브로, DMB, RFID 등 다양한 서비스의 개발 및 상용화로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보통신부는 IT839전략의 3대 인프라에 ‘IPv6의 도입’을 포함하고 안정적인 IP확보를 위해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추진해 왔다. 정보통신부 인터넷정책과 라봉하 과장은 “산업시대의 고속도로처럼 IP등 인터넷주소자원은 정보화 시대의 주요기반”이라며 “IPv6의 안정적인 국내 수급을 통해 u-KOREA 건설을 앞당길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IPv6주소의 확보로 IP주소 부족에 대한 우려를 해소시킬 것은 물론, 차세대 인터넷 관련 시장성장과 산업 활성화의 촉매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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