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여개 SW개발사 대상 설명회 개최, 동반성장 기대

KT(회장 이석채)는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 활성화를 위해 SW 가치구매 프로세스를 수립했으며 이를 통해 SW 개발사와의 동반성장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KT가 추진하는 SW 가치구매란 기존의 인건비 위주의 대가 산정이 아닌 해당 기업의 전문성, 개발하려는 SW의 미래 시장성 등을 기준으로 미래가치를 판단하여 적용하는 것이다.

KT는 SW가치구매 프로세스 정립을 위해 지난해 후반기부터 전담 조직을 두고 평가기준을 검토해 왔으며 사내 업무처리 개선 프로젝트인 BIT(Business & Information system Transformation)사업에 소요되는 소프트웨어를 대상으로 올해 초부터 시범적용 해왔다.

KT는 작년 9월 애플, 구글 등 글로벌 업체들이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전 세계로 진출하고 있는 시점에 국내 소프트웨어 업계가 위기를 맞고 있다며 SW산업 활성화를 위한 3행 전략으로 SW 가치판단 혁신, SW 개발여건 지원, SW 시장진출 지원을 발표했었다.

KT는 SW 가치구매와 관련 100여개 개발사들을 대상으로 우면동 종합기술원에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SW 가치평가 대상과 가치구매 가이드라인 등 SW 가치구매 프로세스가 소개됐다. KT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공개한 SW 가치구매 가이드라인을 툴킷(ToolKit)으로 제공하여 가치구매 대상여부를 자가 진단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며 하반기에 추가 설명회를 개최하여 경쟁력 있는 업체 발굴과 동반성장의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교류의 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정부에서도 현재의 인건비 위주 SW사업 대가기준을 2012년 2월 폐지하고 시장가격에 따라 SW가격이 민간 자율로 형성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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