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기기 확산에 따른 서비스 개발에 적극 활용

HTML5 기술이 각 포털의 모바일 버전에서 구동되는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대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간 플러그인 기반의 웹 애플리케이션들은 별도의 플러그인을 설치해야만 실행이 가능하다는 단점이 으로 인해 iOS, 안드로이드, 윈도우모바일과 같은 스마트폰 운영체제에서는 실행이 불가능했다. 이러한 불편함을 개선해줄 수 있는 기술로 HTML5가 지목되고 있는 것이다.

포털의 모바일화, HTML5 적용으로 활로 찾는다

HTML5는 어도비 플래시, MS 실버라이트, 액티브X와 같은 플러그인 기반의 웹 애플리케이션, 일명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에 사용되는 분야의 대안으로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는 기술이다.

또한 멀티미디어 기능과 오프라인 실행, 지오로케이션 기능 등을 포함하고 있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의 구현은 물론, 브라우저 상에서 빠른 서비스 실행을 이끌어내는 역할도 수행한다.

이러한 장점을 살려 네이버, 야후, SK컴즈 등 포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은 각 포털의 모바일 버전의 원활한 구동을 위해 HTML5 기술을 전략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실제로 네이버, 네이트, 야후 등의 포털업체들은 웹과 모바일 부문의 특성을 살려 HTML5 기술을 도입하고 있거나, 도입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네이버는 PC에서 구동되는 웹 환경에 비해 모바일 웹 환경 구축에 HTML5 기술을 적극 도입하는 현재의 상황에 발맞춰 서비스 개발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또한 SK컴즈는 플래시와 액티브X와 같은 플러그인 기반 기술에 대한 대체 기술로 HTML5를 부분 도입하는 방식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야후는 자사의 글로벌 플랫폼을 이용한 서비스 업그레이드와 멀티 모달 미디어(Multi Modal Media)로 HTML5를 지속적으로 적용하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 부문을 중심으로 HTML5 기술 도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웹 포털, 브라우저 업데이트 선행 따라 부분도입 나선다

이외에도 포털업계에서는 웹 포털 부문에 대해서도 HTML5 기술의 도입은 반드시 필요한 상황임을 인지하고 있다. 하지만 구형 웹 브라우저에서는 HTML5 기술을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있지 않아 신규 버전의 웹 브라우저 업데이트가 선행되어야만 가능한 상황이다.

실제로 포털업계에서는 대다수의 PC사용자가 MS의 인터넷 익스플로러(이하 IE)를 이용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최신 버전의 웹 브라우저 업데이트가 조속히 선행되어야 한다고 의견을 모은 바 있다.

김정윤 SK컴즈 UI개발팀장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포털사이트의 성격상 다양한 사용자 환경을 고려해야 한다"며, "현재 IE9 이하의 버전에서는 HTML5가 대부분 지원되지 않는 상황이기 때문에, HTML5를 전적으로 채택한 웹 애플리케이션 개발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이는 사용자 층의 웹 브라우저 업데이트가 선행돼야 하는 이유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와 같은 주장은 네이버, 야후 등 타 포털업체들도 동의하고 있다.

이외에도 포털업계에서는 향후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발표하는 HTML5 확산 방안에 발맞춰 지속적인 HTML5기반 플랫폼 확장과 최적의 사용자 경험 제공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는 전략을 세울 방침이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