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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커뮤니케이션은 내달 21일까지 다음 희망해를 통해, 재정난으로 인해 일본에 매각될 위기에 처한 제주평화박물관의 운영을 돕기 위한 기금을 마련하는 네티즌 모금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현재 국가 등록문화재 제 308호인 제주평화박물관은 일제강점기 일본군이 태평양 전쟁 준비를 위해 파놓은 가마오름 동굴진지를 비롯해 국가기록원 등 280권의 자료와 유물 2천 여점을 전시 보관하고 있어 학술적, 교육적 가치가 높은 제주의 대표적 역사기록 관광지로 꼽혀왔다.

그러나 2004년 개관 이래 운영, 시설 확장 등 막대한 사업비가 들었으나 조류독감, 신종플루 등으로 방문자가 급감하여 경영상 어려움을 겪어왔으며, 사설 박물관이라 제주도의 정책자금을 지원받지 못하는데다 국내 기업이나 단체에서는 매입을 희망하는 곳이 없어 최근 매입 의사를 밝혀온 일본 공명당과 기타 기독교 관련 단체와 3차례 매각 협상을 벌이는 등 매각 위기에 처해 있다. 현재 한달 3500만원 정도 소요되는 운영비 중 1500만원이 운영비로, 2000만원이 이자로 지출되고 있으며 일본에 75억에 매각 진행 중이었으나 지난 삼일절 언론에 보도된 이후 여론에 의해 보류된 상황이다. 이에 따라 현재 국가에서 매입을 추진하고 있으나 이는 내년부터 가능하기 때문에 올해까지 운영난만 극복하면 일본 매각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다음의 네티즌 모금서비스 '희망해'에서는 제주평화박물관의 일본 매각을 보류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필요한 운영비를 모으기 위한 모금활동을 지난 22일부터 진행하고 있으며, 26일 기준으로 현재18,341명이 참여, 총 모금액은 6,375,117원에 달하는 등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다음 아고라의 이슈청원란에는 '제주전쟁역사평화박물관이 일본에 넘어가려 합니다'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서 호소하는 서명이 진행되는 등 네티즌의 청원 운동도 함께 이어져 참여 열기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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