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5네트웍스코리아(대표 남덕우 www.f5.com)가 국내 웹 애플리케이션 방화벽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F5네트웍스코리아는 지난달 미 본사인 F5네트웍스가 워치파이어(구 생텀)의 앱쉴드 판매권을 전격 인수했고, 또한 최근 트래픽쉴드의 한글 버전을 발표함에 따라 국내 웹 애플리케이션 시장 공략 강화에 본격 나섰다.
특히 F5네트웍스코리아는 앱쉴드 고객들이 F5 제품으로의 전환 및 대체 수요가 크게 발생할 것으로 전망, 더욱 이 시장 공략의 고삐를 당길 예정이다.
어쨌든 트래픽쉴드는 허용되지 않은 모든 접속을 거부하는 방식으로 유효하고 인증 받은 애플리케이션 트랜잭션만 허용한다는 게 가장 주요한 특징이다.
특히 이 제품은 구글 해킹, 크로스 사이트 스크립팅(CSS), 파라미터 템퍼링 등의 공격으로부터 핵심 웹 애플리케이션을 자동으로 보호해준다고 한다.
F5네트웍스코리아는 금융권과 통신, 온라인 고객을 중점적으로 공략하고 있는데, 이번 한글 버전 출시를 계기로 타 분야로까지 영역을 크게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예를 들어 전자상거래 사이트의 경우 웹 보안에 대한 인식이 커지면서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이 부문 시장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채널 정책도 크게 강화하고 나섰다. 트래픽쉴드는 기존 제품군(파이어패스, BIG-IP)과는 달리 보안 컨설팅이 필요하기 때문에 보안 노하우를 지닌 업체를 채널에 추가할 방침이다. 또한 기존 워치파이어 공급사인 한국후지쯔와의 관계도 다시 설정, 새로운 협력관계를 체결할 계획이다.
한편 F5네트웍스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판매량이 크게 늘고 있어 지난달 말 현재 전 세계 웹 애플리케이션 시장의 44%까지 장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F5네트웍스코리아 역시 올해 들어 판매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어 올 상반기 영업실적이 당초 목표를 크게 웃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같은 영업 추세로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할 경우 국내 웹 애플리케이션 시장을 둘러싼 경쟁구도가 크게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F5네트웍스코리아가 시장을 어떻게 장악해 나갈지 주목된다. <안희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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