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 가능한 컨테이너형, 기존 대비 설계 및 제작비 30% 저렴


▲ PMDC(Portable Modular Data Center) 외부 모습



한국 IBM이 모듈형 데이터센터(PMDC, Portable Modular Data Center)를 공개하며, 국내 데이터 센터 시장 공략에 대한 자신감을 내보였다.

한국 IBM이 공개한 PMDC는 이동이 가능한 컨테이너형 데이터센터로 무정전전압장치(UPS), 냉각수 공급을 위한 설비, 발전 시설, 항온항습장치 등의 데이터센터 운영을 위한 필수 설비까지 모두 하나의 컨테이너 안에 구현되어 있다.

PMDC는 표준화된 구축으로 설비 기간을 단축시켜 최소 12주면 데이터센터 하나를 구축할 수 있으며, 기존 데이터센터 건립보다 설계 및 제작 비용이 최고 30% 저렴하며 차지하는 공간도 절반에 불과하다고 한국 IBM측은 설명했다. PMDC를 통한 일반 데이터센터 구축 시 전력효율지수인 PUE(Power Usage Effectiveness)는 1.5다.

한국 IBM은 PMDC는 데이터센터를 확장하거나 원격 사무실, 업무 현장에 직접 설치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노후화된 인프라나 공간 및 예산 부족, 전력 효율 때문에 고민하는 고객들에게 적합한 이점을 국내 고객들에게 알리고 국내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변성준 한국IBM GTS 사업부장은 "국내에 구축사례는 아직 없지만, 세계 18개 국가에서 사용중이다"며, "정부 기관의 데이터센터는 에너지효율이 중요하지만, 최근 자연재해(지진, 전쟁)에서 보호할 수 있는 것이 하나의 흐름이고 이에 적합한 것이 PMDC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 IBM은 2012년 올해 국내 기업들의 클라우드 서비스 준비를 위한 신규 데이터센터 구축과 정부기관의 지방이전 계획으로 데이터 센터 관련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최근 전기료 인상과 더불어 지식경제부의 '그린 IDC 인증제'도입으로 인해 기업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고 파악, ▲ 클라우드 시대의 데이터센터 전략, ▲ 모듈형 데이터센터(EMDC, PMDC), ▲ 무중단 이전 서비스, ▲ 데이터센터 에너지 정감 방안 등을 통해 관련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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