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 3 – 시스의 복수가 마야소프트웨어(이하 마야)의 3D 애니메이션 기술로 주요 장면과 캐릭터를 구현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제작 기간 동안 ILM(Industrial Light & Magic)에서는 마야를 기본 애니메이션 소프트웨어로 사용했고 ILM의 유능한 애니메이터들은 이를 바탕으로 요다와 드로이드 부대의 사악한 지휘관 그리버스 장군 등 디지털 캐릭터를 인상적으로 재현해 냈다. 특히 빠른 속도로 관객의 시선을 잡는 도입부의 우주 전투나 오비완 케노비의 몸놀림과 같은 주요 장면 역시 마야의 역할이 컸다.
90분 이상의 컴퓨터 그래픽, 총 2,151장면으로 구성된 에피소드 3는 3D 애니메이션의 기술과 역량을 최대한 활용해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영화이다. 이 2,151장면 가운데 디지털 캐릭터들이 실제 배우와 교류하는 장면은 가장 정교한 기술이 요구됐다.
ILM의 클리프 플러머 CTO는 “에피소드 3에서 ILM의 획기적인 성공 중 하나는 디지털 캐릭터가 관객을 끌어들이는 수준”이라며 “대규모 전투 장면에서 자주 나오는 디지털 캐릭터가 실사 배우들과 감정을 나누고 교류하는 방식은 정말 설득력 있다”고 설명했다.
마야는 전문가용 3D 모델링, 애니메이션, 렌더링 솔루션으로 영화 및 비디오 아티스트, 게임 개발자 멀티미디어, 시각 디자인 전문가들과 3D 애호가들이 생동감 있고 사실적인 디지털 이미지, 현실에 가까운 애니메이션, 특수한 시각 효과에 주로 쓰인다. 마야는 스파이더맨 1/2, 라이언, 슈렉2, 샤크, 폴라 익스프레스, 반지의 제왕 시리즈 전편 등의 제작 과정에도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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