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기술표준 95% 가량 완성상태, 실제 도입 무리 없다


▲ HTML5 표준 로고



HTML5 기술에 대한 최종 표준 권고안이 오는 2014년 확정될 예정이다.

현재 HTML5 기술은 2010년 10월 부로 초안 최종검토(Last Call Working Draft) 단계에 진입한 상태로, 2014년 7월을 표준제정 시기로 두고 막바지 검토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국내에서는 1999년 HTML4.01 버전이 표준 버전이다. 하지만 실버라이트와 플래시, 액티브X와 같은 플러그인 기술이 인터넷 브라우저에 종속성을 갖게 되면서 문제가 발생했고, 웹 접근성 강화와 표준기술 도입을 원하는 정부 및 업계의 움직임에 따라 HTML5 기술의 도입이 점차 시작된 상태다.

실제로 RIA기반 웹 솔루션 제공기업인 인스웨이브시스템즈 김욱래 본부장은 "향후 HTML5의 쉬운 적용 및 전환을 위해 다수의 고객사들이 프로젝트 구성 시 HTML5를 적용해 줄 것을 요청해오는 사례가 많다"며, "최근 진행되는 웹 관련 프로젝트들은 차세대로 크게 전환해야 한다는 부분에서 HTML5의 적용이 불가피한 것이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욱래 본부장은 "어떤 프로젝트를 1~2년 정도 기간에 준비하는 경우, 프로젝트 종료 시기가 2013년 중 후반이 되어 있을 것이라는 이유에서 HTML5의 도입 등을 감안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W3C 대한민국 사무국에서 활동 중인 ETRI 이승윤 팀장은 "HTML5 기술은 현재 약 95% 가량 구현이 되어 있는 상태이며, 스마트 디바이스의 등장과 웹 접근성 부분에 대한 개선의 필요성 때문에 최근 도입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며, "W3C가 지정하는 표준 시간을 감안해 2014년 7월 경으로 마일스톤을 잡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승윤 팀장은 "현재 아직 정식 권고안이 아닌 이유는, 완전한 웹 표준으로 만들어 가고자 미세한 부분을 조정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실질적으로 HTML5를 구현해 사용해도 크게 무리는 없겠지만, 브라우저별로 HTML5 기술 도입에 대한 온도차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잘 감안해 도입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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