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78% 성장, 2016년 월 트래픽 7.6 엑사바이트 예상

세계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이 폭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스코가 최근 발간한 '2011~2016 시스코 비주얼 네트워킹 인덱스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 전망(Cisco Visual Networking Index 2011-2016)'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전세계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이 2011년에 비해 약 18배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 보고서는 2016년에 월별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이 10.8 엑사바이트(Exabytes[i])에 달할 것이며 연간 모바일데이터 트래픽은 130 엑사바이트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130 엑사바이트는 DVD 330억 장, MP3파일 4300조 개, 문자메시지81경 3000 조 개와 맞먹는 분량이다.

이런 모바일 트래픽의 급격한 증가는 2016년 인터넷에 연결된 모바일 기기 수가 전세계 인구 수를 초과한 데 기인한 것이다. 시스코는 전세계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이 2016년까지 연평균성장율(CAGR) 78%를 나타내, 2016년에는 전세계 유선 데이터 트래픽의 3배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스코의 제품 및 솔루션 마케팅을 총괄하는 수라지 쉐티(Suraj Shetty) 부사장은 "2016년에는 전체 모바일 사용자의60%에 해당되는 30억 명은 매달 1기가바이트 이상의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을 사용하는 '기가바이트클럽'의 일원이 될 것"이라며, "강력한 스마트폰, 태블릿 성능은 물론 4G 또는 와이파이 네트워크 등이 모바일 트래픽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2011년과 비교할 때 2016년에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이 약 10배 증가할 것이며, 연평균성장율 58%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6년에는 월별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이 0.46엑사바이트에 달하며, 연간 5엑사바이트의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이 생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