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 ’T cloud biz’ 에 백신 서비스 적용
기존 서버용 백신은 서버 한 대당 운영 비용이 연간 50만원~100만원으로 고가였다. 라이선스 없이 불법으로 서버 백신을 사용하거나, 백신 없이 운영하는 경우가 많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였다. SK텔레콤은 MS와의 제휴로 서버 백신인 'Forefront Endpoint Protection'을 가상 서버OS에서 개별적으로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새로운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비용을 낮춰 이용자들은 VM(Virtual Machine, 가상 서버)당 월 1천원에 바이러스, 악성코드, 멜 웨어 등을 감지/차단하는 백신 이용이 가능해졌다.
서버 백신은 'T cloud biz' 신청 화면에서 부가서비스로 체크만 하면 가입할 수 있으며, SK텔레콤의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인 'T cloud biz' 이용 고객 중 윈도우 기반의 서버를 이용하고 있는 고객에게 제공된다.
SK텔레콤은 서버 백신에 이어 통신망에도 보안 서비스를 강화해 클라우드 전반의 보안 수준을 높일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에 외/내부 통신망에 불법 접근을 차단하는 시스템인 클라우드 방화벽이나 침입탐지 기능을 상용화 할 계획이다.
SK텔레콤 박인식 기업사업부문장은 "기존 클라우드는 보안의 사각지대라는 인식이 많았지만 서버 및 통신망에서의 보안을 강화해 기업이 안심하고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겠다" 라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국내 최초 클라우드 백신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2월까지 클라우드 백신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초기 3개월간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김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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