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988억• 영업익 103억, 네트워크 보안 2.2배, 보안 컨설팅 2배 성장

안철수연구소(대표 김홍선 약칭 '안랩')는 2011년도 수주 금액 1,018억원으로 국내 보안 및 패키지 소프트웨어 업계 사상 최초로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안철수연구소는 또한 내부 결산 결과 2011년에 매출액 988억원, 영업이익 10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41.5%, 27.9% 증가한 것이다.

안철수연구소는 V3 제품군의 경우 수주 시 매출액을 일시에 계상하지 않고 연간 분산해 계상하기 때문에 수주액과 매출액에 다소 차이가 난다고 밝혔다. 수시로 엔진 업데이트 등 유지보수가 연간 지속되는 제품의 특성을 반영한 회계 처리 방식이라는 것이 안철수연구소 측의 설명이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은 50G급 방화벽 트러스가드 10000P를 필두로 네트워크 보안 사업이 전년 대비 2.2배 급성장했기 때문이다. 또한 제조/기반 시설 보호용 트러스라인, 좀비PC방지 솔루션 트러스와처 등 전략 제품이 신규 시장 창출에 성공하면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외에 금융권 보안 강화나 개인정보보호법 시행에 따라 보안 컨설팅, 관제 서비스, 보안SI 사업 시장 성장도 매출 확대에 일조를 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보안 컨설팅은 전년 대비 2배에 가까운 성과를 냈다.

2012년에 안철수연구소는 성장 동력이 되는 제품 및 서비스의 사업 집중력을 강화하고 융합적 시너지를 통한 새로운 사업 기회의 적극적 발굴, 글로벌 시장을 향한 역량과 전략적 체계를 갖출 방침이다. 우선 핵심 역량인 V3제품군의 기술력을 강화하고 트러스라인, 트러스존, 트러스와처의 사업 성과를 제고하는 한편, 모바일 보안 솔루션 V3 모바일, 웹보안 솔루션 사이트케어 등 새로운 보안 분야의 솔루션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파견/원격 관제, 기술지원센터 등의 종합 대응과 실시간 APT(지능형 타깃 공격) 방어, 컨설팅, 침해 분석 및 예방을 위한 A-FIRST 등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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