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79% ‘기술적• 물리적 조치 취하고 있다’ 응답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초중등학교의 기술적• 물리적 개인정보보호 조치가 잘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란지교소프트(대표 오치영)에서 전국 초중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개인정보보호 실태점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 교사의 79%가 '근무중인 학교에서 개인정보보호정책 및 기술적 보호조치를 하고 있다' 고 답변해 개인정보보호 조치가 적절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개인정보보호법 시행 여부를 인지하는지 묻는 질문에 대해선 82%가 '알고 있다'고 답했고 '본인의 개인정보가 어떤 식으로든 유출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라는 질문에 대해 교사 대부분인 87%가 '그렇다'고 답변했다. 이는 최근 잇따른 개인정보유출사고로 인해 교사들이 개인정보 보호에 대해 불신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교사들은 '개인정보가 가장 빈번하게 유출되는 경로' 로 웹사이트(56%)와 PC(27%)를 들었고 그 밖에 유출경로로는 웹서버(9%), 고객DB(4%), 이동식USB(3%) 순이라고 답변했다. 또 자주 방문하는 웹사이트의 비밀번호 교체 시기는 '1년 이상' 과'6개월 이내' 라고 답변 한 교사가 각각 34%와 37%로 가장 많았다. 3개월 이내가 26%, 1개월 이내는 3%에 불과했다.

마지막으로 '국민의 개인정보가 안전하게 지켜지려면 어떤 조치가 필요한가?' 라는 질문에는 '개인정보 유출자에 대한 법적 처벌 강화(23%)' 와 '국민 스스로의 경각심(17%)' 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처벌강화' 와 '경각심' 모두 필요하다' 에 대한 답변이 60%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2월 개인정보보호센터 서비스 오픈과 동시에 학교 업무용 메신저 '쿨메신저'를 이용 중인 전국 초중고 교사들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총 478명(남54%, 여46%)의 교사들이 참여했다. 설문에 참여한 교사의 지역별 분포는 서울27%, 경기 19%, 인천 17% 울산(8%), 충청(6%), 대구(6%), 대전(5%), 부산(4%), 경상(4%) 순이었다. 연령대는 30~39세가 46%로 가장 높았고 20~29세(22%), 40~49세(20%), 50~59세(11%)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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