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서치 프레임워크’ 발표, 맞춤형 서비스로 승부

와이즈넛은 신제품 '서치 프레임워크(프로젝트 네임)'을 오는 2월에 발표하고, 2012년을 글로벌 비즈니스를 위한 발판으로 삼겠다고 밝혀 주목을 받고 있다.

가칭 '서치 프레임워크'는 와이즈넛이 보유한 검색 기반 기술과 요소 기술인 모듈을 표준화된 플랫폼으로 통합해 다양한 제품 및 서비스 구성이 가능하도록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즉, 와이즈넛의 검색 기반 기술인 ▲통합검색솔루션 '서치 포뮬러-1' ▲시맨틱 검색 솔루션 '와이즈 티' ▲자동분류솔루션 '와이즈 클래시파이어' ▲유사·표준 검색솔루션 '와이즈 레퍼리' ▲정보수집솔루션 '와이즈 인포파인더' ▲형태소분석기 '와이즈 KMA' 등과 요소 기술이 들어간 모듈인 오토하이퍼링크, 오토태킹, 자동완성, 인기키워드, 검색추천 등을 조합해서 고객사가 원하는 제품을 맞춤형으로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기존 패키지SW는 고객사의 요구에 따라 커스텀이 요구되기도 한다. 그러나 커스텀은 시간, 금액, 인력 등이 추가적으로 소요되는 작업이다. 그렇기에 프로젝트에 대한 전반적인 시간 및 금액을 낮추며, 필요한 기능만 선택해 효율 및 성능까지 잡을 수 있는 '서치 프레임워크'의 필요성을 느꼈다며 개발배경을 설명했다. 즉 자사의 패키지SW를 기반으로 고객사에서 복합적인 기능을 요구 시 프레임워크를 이용하면 된다는 게 와이즈넛의 설명이다.

와이즈넛의 이러한 변화는 해외 진출을 위한 장기적인 포석으로 풀이된다. 와이즈넛 관계자는 글로벌 업체들이 전세계를 대상으로 영업을 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분야에 맞는 플랫폼을 갖췄으며, 커스텀을 자제함에서 찾을 수 있다고 강조하며, 국내 기업은 커스텀 플레이로만으로는 경쟁력에 한계가 있음을 지적했다. 즉, 패키지SW는 기본으로 두고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플랫폼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검색엔진 업체의 표본이라고 할 수 있는 '오토노미'의 경우를 보더라도 플랫폼 기반으로 수많은 제품을 확장할 수 있으며, 가까운 일본 시장을 보더라도 커스텀 제품이 아닌 완제품을 선호한다는 점을 주시해야 한다고 덧붙여 말했다.

와이즈넛은 중국 연구법인인 '아이진(IZENE)소프트'를 작년 말로 기업법인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아이진소프트는 글로벌 제품, 요소기술, 협업모듈 등을 연구하며, 중국 형태소 기술을 개발해 현재 와이즈넛은 한국어·영어·일어·중국어 형태소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아이진소프트'는 중국 시장의 교두보 역할을 하지만, 더 나아가 중국 상하이의 이점을 활용해 글로벌 비즈니스를 위한 발판을 삼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이진소프트'는 기본적으로 영문으로 제품화를 하며, 연구법인에서 기업법인으로 변경한 것도 이를 위한 초석이라고 밝혔다.

한편 와이즈넛의 해외진출은 2004년부터 시작됐다. 현재 멕시코, 미국, 아랍 에미리트, 인도네시아, 일본, 중국 등 해외 6개국에 진출을 했으며, 2004년 멕시코 e전자정부를 시작으로, 2006년 미국 MSMBC 뉴스피딩시스템, 일본 NTT도코모, 도쿄환경국 등 현재까지 38개 해외 구축사례를 가지고 있다.

와이즈넛은 1월 초 판교에 있는 신사옥으로 이전했으며, 올해 글로벌 비즈니스를 위한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2월 '서치 프레임워크' 발표와 6월 이전 '와이즈 티'의 새로운 버전을 선보일 계획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와이즈넛은 올해 매출 목표를 200억 원 이상으로 설정해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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