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정보유출 및 악성코드감염 차단 위한 필수적인 보안 인프라로 자리매김

기업 내부의 고객정보, 영업기밀 등 중요 정보 탈취를 목적으로 한 해킹사고가 늘면서 웹보안게이트웨이(SWG)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인터넷통제를 통한 내부 정보유출방지 목적의 웹보안게이트웨이 수요가 최근 크게 늘고 있는 것이다.

웹보안게이트웨이는 최근 이슈화 되고 있는 APT공격(지능형지속위협) 등 정보유출의 시작이 될 수 있는 '인터넷을 통한 악성코드 감염'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주는 솔루션이다. 웹 애플리케이션 통제 기능을 통해 정보유출 가능성이 있는 사이트나 웹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사용을 선제적으로 통제 가능하다는 게 여타 보안솔루션과의 차별화점이다.

예를 들어, 사용자들이 유튜브의 콘텐츠를 자유롭게 볼 수 있도록 하되 업무시간에 데이터를 올리는 것은 차단하거나 SNS, 웹메일의 경우 회사 정책상 허용한 것만 이용할 수 있도록 통제 가능하다.

웹보안게이트웨이 시장의 선두업체인 블루코트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웹보안게이트웨이 수요는 그동안 미미했으나 지난해부터 정보유출 이슈가 커지면서 금융, 대기업 등을 중심으로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기 시작했다. '블루코트 프록시 SG'는 그동안 주로 가속, 캐싱 용도로 많이 도입되어 왔는데, 최근 인터넷 통제를 하기 위해 보안용도로 도입하는 고객들이 3~4배는 늘어난 것으로 전해진다.

보안용도로 도입한 '블루코트 프록시 SG'의 매출만 보더라도 2010년 상반기 전체 매출의 10~20%에 불과했으나 2011년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하게 될 정도로 급성장했고, 블루코트코리아의 지난해 매출 40%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블루코트코리아 양경윤 이사는 "IPS 등 기존 보안제품에서 못하던 악성코드 차단, 인터넷 자체 통제의 필요성이 기본 보안 기능으로 요구되면서 웹보안게이트웨이가 정보유출방지와 악성코드 차단을 위한 필수적인 보안 인프라로 자리잡고 있다"면서 "국내에서 지난 5년간 축적해온 기술 노하우와 앞선 제품 기능 및 성능, 엔지니어 풀 등을 내세워 시장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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