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시스템 첫 번째 해외수출 의미

우리나라 특허넷이 해외 진출에 성공했다. LG CNS(대표 김대훈)가 몽골 지식재산권 현대화 시스템 IPOMnet (Intellectual Property Office of Mongolia)을 성공적으로 개통하며 대한민국 특허시스템 첫 번째 해외수출 사례를 기록한 것.
이번 사업은 한국국제협력단이 개발도상국의 경제 및 사회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한 프로젝트로서 미화 약 310만 달러 규모이다. 몽골 정부는 우리 나라 특허넷을 벤치마킹하여 자국 내 특허출원 접수부터 심사, 등록 등 특허업무 전 과정을 현대화했다.
LG CNS는 지난2010년 6월 본 사업자로 선정되어 1년 6개월간 특허업무 프로세스를 재설계하는 컨설팅과 시스템 구축을 담당했다.

최근 몽골 울란바토르 특허청에서 열린 개통식에는 정일 주몽골 대사, 이동구 KOICA 몽골사무소장, LG CNS 최석 특허산업단장, 몽골 알탕호약(Altankhuyag) 수석부총리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몽골 국영TV를 비롯한 5개 방송사와 각종 신문매체에서 열띤 취재를 벌여 이번 사업에 대한 현지 관심을 반영했다.

몽골 알탕호약 수석부총리는 "IPOMnet 서비스 개통으로 하루 이상 걸렸던 특허 검색시간이 30분 이내로 단축되는 등 몽골특허업무에 일대 혁신을 가져왔다"면서 "양국의 활발한 IT교류를 통해 더 많은 대한민국의 선진 IT역량이 몽골에 전파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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