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70% ‘IT 규정 위반’ 사실 인정, 권한 없는 무선인터넷에 접속도

시스코는 전세계 14개국의 대학생과 직장인을 대상으로 인터넷 사용 실태를 조사한 '시스코 커넥티드 월드 테크놀로지 보고서(Cisco Connected World Technology Report)'를 발표했다. 또 한 해의 주요 보안 트렌드 현황을 짚어주는 '시스코 연례 보안 리포트(Cisco Annual Security Report)'도 함께 공개했다.

전세계에서 2,800명의 젊은 대학생들과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펼쳐진 시스코 커넥티드 월드 테크놀로지 보고서 조사 결과 이들 세대들은 정작 보안 및 정책 규정 준수에 대한 중요성을 크게 인식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직장인들의 경우 열명 중 일곱 명은 'IT 규정 위반'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대학생 다섯 명 중 한 명은 권한 없는 무선 인터넷에 접속한 경험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넷 접속을 위해 일정 부분의 불법 행위는 용인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음을 보여줬다.

조사 대상자들은 명의 도용 경험도 적지 않은 편이었다. 대학생과 직장인 모두 네 명 중 한 명은 30세가 되기 전 명의를 도용 당한 경험을 갖고 있었다.
그리고 조사 참여자들 중 대학생들의 경우 세 명 중 한 명은 개인 정보를 온라인으로 공유하는 것에 아무런 거부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조사되는 등 인터넷 보안 의식이 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인들의 경우 IT 규정을 위반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33%가 크게 나쁜 일이 아니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답할 만큼 현행 규정을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가 이뤄진 14개 국가는 호주, 브라질, 캐나다, 중국, 프랑스, 독일, 인도, 이탈리아, 일본, 멕시코, 러시아, 스페인, 영국, 미국 등이다.

한편 시스코 연례 보안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2010년 6월과 올 9월 사이 스팸 메일의 양은 일일 3,000억 개 이상에서 400억 개로 감소하여 2006년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또 2009년 9월 기준으로 인도가 스팸 양에서 13.9%로 가장 높은 비율을, 러시아 연방은 두 번째로 7.8%를, 베트남은 세 번째로 8%를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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