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형 리튬폴리머전지 이용, 납축전지 대비 중량효율성 최대 80% 개선

IT인프라 전문기업인 LG엔시스(www.lgnsys.com)가 중대형 리튬폴리머전지를 이용한 UPS용 토털 솔루션 Sopra-UPB를 출시했다. Sopra-UPB는 LG화학의 리튬폴리머전지와 LG엔시스의 인프라 관리 기술이 합쳐진 토털 UPS전지 솔루션이다.

기존 중대형 전산실 및 생산 공장의 경우, UPS 용도로 납축전지가 주로 활용되고 있지만 에너지밀도(중량효율, 부피효율)가 낮아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등 효율성이 낮고 친환경 이슈가 있어 대체 솔루션이 요구되어 왔다.

LG화학이 개발한 중대형 리튬폴리머전지는 검증된 안정성을 바탕으로 UPS용도에 맞게 최적화된 모듈(팩)형태로 만들어져 기존 납축전지 대비 중량효율성을 최대 80%까지 개선할 수 있고 수명 또한 10년 이상 사용이 가능하다. LG엔시스는 Sopra-UPB의 이러한 특징은 납축전지 대비 환경 친화도와 TCO(사후소요비용)면에서 우월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LG엔시스는 Sopra-UPB 토털 솔루션 출시를 위해 리튬폴리머전지 전용 내진 랙과 전지 현황을 직접 관리할 수 있는 별도의 전용 웹 기반 리튬폴리머전지 관리시스템(LMS)을 개발, 배터리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장애 현황 등 통합관리가 용이하도록 사용 환경의 편의성과 관리의 안전성에 중점을 두고 개발했다. 또한, 별도의 시공 및 유지보수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통해 설치와 사후관리도 일괄 위탁할 수 있도록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엔시스는 그동안 리튬폴리머전지는 휴대용 IT 기기나 전기자동차에 주로 사용되었으나, 토털 솔루션 출시를 계기로 UPS 분야로 본격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엔시스 시스템서비스사업부문 이범희 부문장은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UPS전지용 리튬폴리머 토털 솔루션에는 LG화학과 LG엔시스의 기술력이 결집되어 있는 만큼 기존 UPS 전지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며 LG엔시스의 통합유지보수(MAS) 고객 및 UPS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빠르게 시장에 진입해 납축전지를 대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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