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100G 광전송솔루션 출시, 경쟁사보다 앞선 8.8테라비트 전송속도 지원
"기존 100G 광전송 솔루션보다 성능, 용량, 비용, 에너지효율성이 향상된 차세대 솔루션을 앞세워 통신사업자의 100G 광전송 네트워크 구축을 가속화하겠다." 8일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알카텔-루슨트 광전송사업부문 조성묵 부장은 이 같이 말했다.
한국알카텔-루슨트는 지난해 6월 100G 코히어런트 광전송솔루션을 발표한 이후, 기존보다 30% 향상된 전송거리(1500km→ 2000km)와 8.8 테라비트(88개 100G 채널)의 전송속도를 지원하는 차세대 100G 코히어런트 광전송솔루션 '100G XR(eXtended Reach)'을 출시했다.
100G XR은 광신호 품질을 모니터링, 관리하기 위한 프리미엄 카드로, 알카텔-루슨트의 핵심 광전송장비 1830PSS(Photonic Service Switch)에 탑재된다. 100G XR은 기존보다 8%의 투자비, 15%의 전력비용, 10%의 상면 절감 효과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조성묵 부장은 "100G XR은 벨연구소가 개발한 광학소자 기술이 적용, 기술 수준이 경쟁사 대비 6개월~1년은 앞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는 아직 통신사업자들이 100G 광전송네트워크 구축에 대해 검토단계로 내년 1~2분기에 대부분의 국내 사업자들이 100G광전송 장비에 대한 BMT를 추진할 예정이라, 늦어도 내년 하반기부터 국내에서도 100G 광전송장비 도입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조 부장은 "아직까지 통신사의 네트워크는 10G가 주력이지만 클라우드 시대가 오면서 대용량 데이터 처리속도를 요구하기 때문에 100G 광전송네트워크의 상용화 시기가 예상보다 빠르게 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알카텔-루슨트가 지난해 출시한 100G 광전송 솔루션의 경우 국내를 제외한 전 세계 20여 개국, 45개 고객사에 1,200개가 판매됐으며, 벨연구소에서는 현재 400G 광모듈을 개발 중이다. 알카텔-루슨트는 앞선 기술력과 기존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성능의 솔루션 출시를 계기로 향후 100G 광전송네트워크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조성묵 부장은 "통신사들은 100G 광전송장비 도입 시 기존 서비스에 영향을 최대한 주지 않으면서 신호를 안정적으로 보내는지, 또 대체경로를 거치지 않고 하나의 파장을 이용해 장거리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확장성과 비용효율성, 운영 및 관리 편의성 등을 고려할 것"이라며 "앞으로 업계에서 앞선 100G 광전송장비를 공급하는데 주력해 통신사들의 비용 효율적인 100G 네트워크 구축을 가속화 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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