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픽의 76% 데이터센터 내에서 발생, 가상머신 간 마이그레이션 구동 등으로

2015년 전세계 클라우드 컴퓨팅 트래픽은 1.6 제타바이트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연평균성장률(CAGR) 66%를 기록한다는 것.

이 같은 전망은 최근 시스코가 최근 발간한 '시스코 글로벌 클라우드 인덱스 2010-2015' 보고서를 밝혀졌다.

세계 클라우드 컴퓨팅 트래픽 전망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시스코의 이 보고서에 따르면 약 4,600조 통의 이메일 전송, 230조 장의 페이스북 사진 업로드 또는 99조분의 유투브 동영상 분에 달하는 1.6제타바이트의 대용량 데이터가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 하에서 운영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클라우드가 IT 기술, 비디오 또는 콘텐츠 딜리버리를 위한 주요 기반 기술로 자리매김하면서 전체 데이터센터 트래픽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보고서는 현재 데이터센터 트래픽의 11%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클라우드 트래픽이 2015년에는 그 비중이 33%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 원인으로 기업들은 물론 공공 기관들까지도 방대한 트래픽 로드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방안으로 클라우드 아키텍처로 발 빠르게 전환을 시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데이터센터 트래픽은 2010년 대비 2015년에는 4.8 제타바이트로 약 4배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흥미롭게도 데이터센터 트래픽의 대부분은 엔드유저로부터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백업 또는 데이터 복제(replication)등과 같은 데이터센터 자체 내에서 일어나는 활동들로 인해 발생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보고서는 또 2015년 데이터센터 트래픽의 76%는 가상 머신(VM) 간의 워크로드 마이그레이션, 백그라운드 기능 구동 등으로 인해 데이터센터 내에서 발생될 것으로 보인다. 전체 트래픽의 17%는 데이터센터의 자원이 엔드유저에게 전달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며, 그 외 7%는 데이터센터간 소통 과정에서 발생하는데, 클라우드 버스팅(cloud bursting; 데이터센터 내 컴퓨팅 자원이 부족할 때 추가 워크로드가 온디맨드형태로 외부 데이터센터에서 처리되어 데이터센터 내 최대부하를 관리하는 것), 데이터 복제 및 업데이트 등의 활동이 이에 해당된다.

한편 시스코 코리아는 고객들이 클라우드 기술이 혜택을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퍼블릭__프라이빗__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한데 연계해 구축, 운영, 관리, 지원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 '시스코 클라우드버스'를 발표했다.

시스코 클라우드버스는 시스코의 핵심 클라우드 기술인 유니파이드 데이터센터(Unified Data Center)에 클라우드 인텔리전트 네트워크(Cloud Intelligent Network),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Cloud Applications) 기술을 접목, 클라우드 도입 기업들에게 비즈니스 민첩성, 경제성, 보안 향상은 물론 보다 역동적이고 신뢰 가능한 클라우드 환경을 완벽하게 보장해 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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