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대표 이휘성)은 19일 초당 4기가비트의 기술이 적용된 신제품 DS4800를 발표하고 미드레인지 스토리지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한국IBM은 자사의 신제품인 DS4800이 EMC의 CX700이나 HP의 EVA500과 비슷한 가격 수준이지만 초당 4기가바이트의 전송속도를 지원해 경쟁기종에 비해 2배 이상의 성능을 더 낼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DS4800은 최근 스토리지 업계 성능 평가 기관인 (The Storage Performance Council)가 제정한 성능 벤치마크와 테스트에서 42,000 SPC-1 IOPS 이상의 성능을 발휘했고, 67테라바이트의 확장성을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DS4800은 AIX, HP-UX, 솔라리스, 윈도우, 리눅스 등의 OS를 지원하며, IBM의 토탈 프로덕티비티 센터를 통해 자산 및 용량 리포팅, 모니터링, 컨피규레이션/프로비져닝 등의 기능을 지원할 수 있다.
하지만 기존 DS8000시리즈의 경우 프로세서의 물리적인 가상화 지원이라는 파격적인 기술력을 탑재했음에도 불구하고, IBM의 스토리지 영업력 약세와 고객의 인지도 미비라는 한계로 인해 큰 호응을 얻고 있지 못한 상황이다. 따라서 막강한 영업력을 내세운 EMC와 고성능의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한 HDS 진영의 스토리지 공세를 한국IBM이 어떻게 대응해 나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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