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 ‘.net’, ‘.info’ 이외의 도메인 신청 가능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와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서종렬)이 신규 일반최상위도메인(gTLD) 신청과 관련한 『신규 gTLD 생성 지지 및 이의제기 가이드(version 1)』(이하 'gTLD 가이드')를 마련했다.

gTLD 가이드는 국제인터넷주소기구(ICANN)가 지난 6월에 최종 확정한 gTLD 개방정책(현재 gTLD 23개→최대 1,000개까지 신규 생성)에 대비한 것으로 ICANN의 신규 gTLD 생성 정책 주요내용, 국내 이해관계자 대응방안, 정부의 지지 및 이의제기 방침 등의 안내사항을 담았다.

gTLD 가이드의 주요내용은 ▲ICANN의 신규 gTLD 정책인 gTLD 신청자격(법인만 가능), 문자 형태(영문은 세 글자 이상, 다국어는 두 글자 이상), 소요비용(건당 18만$), 이의제기 방침 ▲신청 문자열에 대한 지지 또는 이의제기 주체(지역명은 해당 광역지방자치단체, 지역 명 외 문자열은 방통위 등)를 명확히 하여 신청기업이 gTLD 생성 추진 시 혼란이 없도록 했다.

한편, 국가도메인관리기관인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국내 신규 gTLD 신청 사업자에게 도메인 관리 시스템 구축 및 운영에 필요한 기술을 무상 이전하고, gTLD 신청서 작성에 필요한 행정지원도 병행할 방침이다. KISA의 지원을 희망하는 사업자는 오는 12월 20일까지 지원 신청서를 KISA에 제출하면 된다.

방통위는 ICANN의 gTLD 시장 개방으로 국내기업의 인터넷 도메인 시장 진출 기회는 물론 기업명을 활용한 gTLD(예: .삼성, .현대, .엘지) 생성으로 국내 기업의 글로벌 인지도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방통위 관계자는 "정부는 국내 인터넷 비즈니스 활성화 차원에서 신규 gTLD 사업에 관심이 있는 사업자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TLD 가이드 및 희망 사업자 지원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인터넷진흥원('http://도메인.한국' 또는 ☎ 118)으로 문의하면 된다.

※ gTLD(generic Top Level Domain)란 나라를 의미하는 .kr, .한국, .us 등의 국가도메인(ccTLD)과 달리 .com, .net, .info 등 일반문자열을 사용하는 도메인으로 현재 23개

※ ICANN(국제인터넷주소기구, Internet Corporation for Assigned Names and Numbers) : 도메인네임 및 IP주소 등 글로벌인터넷주소자원 관리를 목적으로 미상무성이 설립한 비영리민간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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