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 성장 시스템, 다양한 챔피언 및 쉬운 조작

11월 CBT를 실시한 AOS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가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먼저 서비스를 시작한 북미 서버에서 플레이를 경험한 국내 게이머들을 통해 완성도와 재미에 대한 소문이 퍼지고 있는 덕분이다.
특히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끈 '카오스'를 즐겨 했던 게이머들의 관심이 큰데, 그런 게이머들을 위해 'LOL'과 '카오스'의 차이점을 위주로 살펴본다.






플레이어의 성장 시스템

▲소환사의 레벨
'LOL'에서는 캐릭터뿐만이 아니라 플레이어인 '소환사'도 성장 한다. 게임을 플레이하면 일정량의 경험치가 쌓이고 레벨이 상승한다. 레벨이 한 계단 상승할 때마다 '특성'포인트가 생겨 플레이어의 입맛대로 '특성트리'를 탈 수 있고, 마찬가지로 1레벨 상승할 때마다 챔피언의 능력치를 향상시키는 '룬'을 장착할 수 있는 '룬북'의 슬롯이 열리며, 레벨이 상승할수록 선택할 수 있는 '소환사 주문'의 폭도 넓어진다. 소환사 정보에서 대전 기록을 확인할 수도 있다.

▲소환사의 주문
소환사는 게임에서 최대 두 개의 소환사 주문을 선택할 수 있는데, 이 소환사의 주문은 어떤 챔피언(캐릭터)을 선택하든지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스킬, 말 그대로 플레이어의 스킬이다. 적에게 데미지를 주는 '강타', 아군이 있는 곳으로 공간이동을 할 수 있는 '순간이동'등 총 14가지의 주문이 존재하는데, 최초 1
레벨은 8가지의 주문을 선택할 수 있고 나머지 주문은 사용가능 레벨에 도달하면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룬 시스템
일종의 '소환사 패시브 스킬'혹은 '마스터리'라고 표현할 수 있는 룬은 레벨 당 1개씩 사용할 수 있는 슬롯이 추가되는데, 룬은 문양(스킬 관련 룬), 표식(공격 관련 룬), 인장(방어 관련 룬), 정수(강력한 다목적 룬)의 네 종류가 있다. 룬은 런처의 '소환사 정보 보기/편집'의 '룬'탭에서 룬을 장착할 수 있는 슬롯인 '룬북'을 설정해 사용할 수 있고, 룬북은 여러 장의 페이지를 제공해 그때그때 상황에 맞는 세팅을 한 페이지를 선택해 게임에서 활용할 수 있다.

▲소환사의 특성
'특성'은 RPG 등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스킬트리'와 흡사한 챔피언 강화기능이다. 각각 공격, 방어, 보조 탭으로 나뉘는데, 마찬가지로 소환사의 레벨 당 1포인트씩 특성 포인트를 얻을 수 있고, 룬과 마찬가지로 '소환사 정보 보기/편집'의 '특성'탭에서 설정할 수 있다. 또 룬과 마찬가지로 여러 페이지를 제공해 다양한 세팅을 미리 해놓고 게임 시작 전 대기방에서 그때 상황에 맞는 특성 페이지를 선택해 게임에 임할 수 있다. 또한 투자한 포인트를 아무 부담 없이 회수해 다시 설정할 수 있기 때문에 특성 선택에 대한 부담이 적다.

챔피언

▲다양한 캐릭터
'LOL'에서 활약하는 영웅이자 플레이어의 '유닛'인 챔피언은 약 80여종 이상으로 굉장히 많다. 챔피언이 다양한 만큼 너무 나 다양한 특징을 지닌 챔피언들이 존재한다. 캐릭터를 구분하는 기준도 카오스의 경우에는 힘/민첩/지능으로 단순했지만, LOL은 전진형, 정글 사냥꾼, 지원형, 암살자, 원거리, 은신, 마법사, 주 공격수, 방어담당, 전사, 근접 등의 다양한 구분이 있다. 물론 캐릭터 특징에 따라 여러 카테고리에 속하기도 하지만 이 점 또한 각 챔피언들이 그만큼 개성이 강하다는 것을 반증한다고 볼 수도 있다.

▲스킬
각 챔피언은 기본적으로 1개의 패시브 스킬과 4개의 액티브 스킬을 가지고 있다. 1개의 패시브 스킬은 따로 스킬 포인트를 투자할 필요 없이 처음부터 가지고 시작하고, 나머지 액티브 스킬은 1레벨부터 사용할 수 있는 3개의 스킬과 6레벨부터 사용할 수 있는 궁극스킬로 나눌 수 있다(궁극스킬 없이 모든 액티브 스킬이 1레벨부터 사용 가능한 챔피언도 존재한다).

▲스킨
'LOL'은 챔피언들을 꾸밀 수 있는 '스킨'이라는 재미 요소도 갖추고 있다. 장비처럼 각 부위별로 장착해 꾸미는 타 게임들의 '아바타 시스템'보다는 다소 약하지만 똑같은 챔피언을 각 테마별로 다양한 스킨을 입힐 수 있는 이 시스템은 게이머들의 만족도뿐만 아니라 수집 욕도 채워줄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전투

▲조작
'LOL'의 컨트롤 인터페이스는 '워크래프트3'와 비슷한데 약간씩 차이가 있다. 우선 마우스 드래그를 통한 범위 선택이 없고, 빠르게 영웅을 선택할 때 사용하던 'F1'단축키 대신 스페이스바를 누르면 영웅에게 화면이 전환된다. 또 단축키 'Y'로 캐릭터 고정 시점을 설정/해제 할 수 있다는 차이점도 있다. 스킬 단축키는 카오스와 비슷하게 'Q', 'W', 'E', 'R'키로 챔피언 스킬을 사용하고, 'D', 'F'키로 소환사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 단축키 'A'의 기능은 카오스와 동일하다.

▲상점 인터페이스
'LOL'의 상점(단축키'P')은 카오스보다 간편하다. 카오스의 경우에는 여러 상점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 아이템을 구매할 때 불편한 점이 있었지만, 'LOL'에서는 모든 아이템을 상점 한 곳에서 구매, 판매, 조합까지 할 수 있다.

▲맵 구성
각자의 본진, 3개의 루트와 타워, 몬스터들이 있는 중립지역 등의 구성은 흡사하다. 차이점은 '중간 보스'와 '수호신'이 없다는 점과 각 본진에ㅠ'억제기'라는 건물이 있어 이것을 파괴하면 본진에서 더 강력한 미니언이 나온다는 점이다. 이 억제기는 시간이 지나면 다시 생성된다.

▲안티, 디스펠이 없다
'LOL'에는 카오스에서 게이머들의 손가락이 꼬이게 만들었던 '안티'(안티 매직 포션)와 '디스펠'(디스펠 완드)이 없다. 마법무효방어 효과를 주는 '안티'와 그 '안티'와 기타 버프를 풀어버리는 '디스펠'이 없어 컨트롤의 스트레스는 줄었지만 상대방이 마법을 사용하면 그대로 맞아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마법에 대한 방어는 '마법 저항력'이라는 스탯으로 감당할 수 있다.

▲기타 시스템
이외에도 적 진영 챔피언의 막타를 때리지 않아도 데미지를 주었다면 보상금을 나눠 받을 수 있는 '어시스트 시스템', 죽지않고 적 챔피언을 3명 죽일 때부터 추가로 킬 수를 올릴 때마다 추가 보상금을 받는 '킬링스프리 시스템', 게임 시작 후 20분이 지난 시점부터 투표를 통해 항복을 할 수 있는 '항복 시스
템', 게임 도중에 게임을 나간 플레이어가 다시 게임에 접속하면 먼저 나간 그 방으로 돌아오게 되고, 게임이 끝난 상황이면 경고를 받게 하는 '리브/리컨넥트 시스템'등 카오스나 도타 등 에서 미흡했던 부분을 시스템적으로 보완한 다양한 시스템들이 존재한다.


※본 게임 기사는 본지와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게인 전문지인 'IT 매일'에서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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