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WAS서버 전환 시작해 ’15년 부처업무의 50% 클라우드화 목표

정부가 지난 3월 '정부 클라우드컴퓨팅 센터 추진계획'을 수립한 이후에 클라우드 도입을 가속화하고 있다. 2015년까지 부처업무의 50%를 클라우드로 전환함으로써 연간 IT운영예산의 30%를 절감한다는 목표다. 18일 개최된 클라우드 행사인 CSA(Cloud Security Alliance) Summit Korea에서 행정안전부 정부통합전산센터 클라우드전략팀 유기조 팀장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정부의 클라우드컴퓨팅 추진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정부통합센터는 현재 모바일기기를 통한 정부 데이터 이용 등 최근 요구사항에 맞춰 행정서비스 환경을 변화시킬 수 있는 정부의 클라우드 서비스 플랫폼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마트 전자정부' 실현을 위한 단계적인 클라우드 도입 로드맵을 수립해 움직이고 있다.

클라우드서비스 제공 시기



서비스 내용 및 제공 시기
인프라 서비스 서버, 디스크, 백업, 운영체제, DBMS,WAS/WEB : ' 11년 Q4


백업, 자동복구 : '12년 Q1


자동확장, 자동관리 : '11년 Q4

데스크톱 서비스 데스크톱, 데스크톱소프트웨어 : '11년 Q4
소프트웨어 서비스 인사관리, 도서관리, 자료관리, 성과관리: '13년

홍보관리, 자료관리, 국정관리, 지식관리: '14년

전자결재, 전자메일, 문서관리, 업무관리: '15년

플랫폼 서비스 SW개발환경 : '11년 Q4

SW테스트환경, SW실행환경 : '12년 Q1




먼저 올해는 웹/WAS 서버를 중심으로 클라우드를 전환하고, 2012년~2013년에는 애플리케이션, DB서버, 비 핵심 업무를 대상으로 클라우드 전환할 예정이다. 2013년부터는 부처 공통 업무를 대상으로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서비스(SaaS),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PaaS) 형태의 서비스 제공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정부통합전산센터 클라우드전략팀 유기조 팀장은 "공무원들도 태블릿PC로 주간보고를 하는 상황이다. 이보다 현재 더 큰 이슈는 일반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데이터센터 운영비용을 줄이기 위해 시스템 사용률을 높여야 하는 것"이라며 "현재의 환경에서 사용률을 높이는 게 어렵다보니 자원사용률이 40% 이하로 낮고, 저사용 서버가 80% 이상이다. 클라우드 도입을 통해 IT운영비 절감 효과를 크게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12월부터 IaaS 서비스 제공 시작
정부는 클라우드컴퓨팅 추진 방향은 크게 서비스 지향, 정보자원공유, 공개기반, 표준기술 등으로 정해 가고 있다. 클라우드 활성화에 있어 중요한 보안과 관련해 2012년 방통위 클라우드서비스 보안 가이드라인 내 체크리스트를 토대로 보안점검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클라우드 보안을 할 때 데이터암호화와 접근제어에 초점을 둘 것이라고 전했다.

관리 및 개발환경은 NIA에서 5년 넘게 개발· 운영해오고 있는 전자정부 표준 프레임웍을 기반으로 구축하고, 소프트웨어 구조는 공개 소프트웨어를 채택해 2015년까지 OS, 웹, WAS, DBMS를 포함한 40%에 공개소프트웨어를 도입할 계획이다.

유 팀장은 "공개소프트웨어로 가지 않고는 ROI가 나오지 않는다. 아울러 앞으로 공개소프트웨어를 국내 얼마나 활성화시키느냐가 한국 IT산업발전에도 상당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본다"며 "단, 국내 공개SW 엔지니어가 거의 없는 상황이라 단기간에 어떻게 양성해서 국내 IT산업에 변화를 일으킬지가 큰 숙제다"라고 설명했다.

정부의 클라우드 구축 현황은 현재 ISP(정보화전략계획)을 수립 중이며 관리 환경과 클라우드 자원 풀(pool)을 만들고 있다. 또한 업무환경 부분에 있어서는 가상데스크톱(VDI) 기반의 클라우드 PC환경을 시범 구축 중이며, 서비스 부분에 있어서는 오는 12월부터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IaaS)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부는 2015년 까지 인사관리, 도서관리, 자료관리, 성과관리, 자료관리, 국정관리, 지식관리, 전자결재, 전자메일, 문서관리 등 12개 업무를 대상으로 한 SaaS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입학시기에만 사용하는 교과부 교육비지원신청시스템 등과 같이 클라우드로 전환 시 효율성이 높은 업무에 우선적으로 클라우드를 적용 확대해 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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