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미디어 최적화, 얇은 두께와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 강화




삼성전자는 20일 서울 서초사옥 다목적 홀에서 미디어 데이 행사를 통해 '갤럭시탭 10.1'을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갤럭시탭 10.1'은 전 제품보다 화면 크기가 넓어지고 전반적인 하드웨어 사양의 상승, 태블릿PC에 적합한 안드로이드 허니콤 3.1이 탑재되어 멀티미디어를 즐기는데 최적화 되어 있다는 게 삼성 측의 설명이다.

한국 시장에 선보인 '갤럭시탭 10.1'은 미국과 유럽, 동남아 등에서 6월에 먼저 선보인 제품에 DMB, 멀티미디어 기능 강화, 신문·책·교육 등 국내 특화형 콘텐츠를 탑재했다. 또한 터치위즈UX를 적용해 사용자 환경을 강화했으며, 바탕 화면을 꾸밀 수 있는 라이브 패널, 두 개의 창을 통해 멀티태스킹이 가능한 미니앱스 등을 탑재해 높은 편의성을 바탕으로 한국 사용자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갤럭시탭 10.1'은 1GHz 듀얼코어 CPU, 10.1형 WXGA(1280x800)형 디스플레이, 안드로이드 3.2(허니콤) OS, 575g 무게(3G 모델 기준), 8.6mm 두께, 300만 화소(플래시) 후면 카메라(2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7000mAh 용량의 배터리, HSPA+ 통신모듈을 가지고 있다. 3G 버전을 기준으로 32G의 제품 가격은 89만 1천원이다.

'갤럭시탭 10.1'의 가장 큰 특징은 전 제품에 비해 넓어진 10.1인치 크기의 화면이다. 갤럭시탭 7인치 모델을 출시하며 '주머니에 들어갈 정도로 높은 휴대성'을 강조했던 삼성전자는, 고객들의 좀 더 넓은 화면을 원하는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10.1인치 제품을 출시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장조사기관 엠브레인과 지난 6월 실시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태블릿PC 사용자들의 70%가 집 이외의 장소에서 사용하기를 원한다며, 가벼운 무게와 얇은 두께를 통해 휴대성을 강조했다. 모토로라의 태블릿PC '줌'이 730g의 무게와 12.9mm의 두께, 애플의 '아이패드2'가 613g의 무게와 8.8mm의 두께를 가지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갤럭시탭 10.1'이 휴대성을 강조할 만하다.

삼성전자는 높은 휴대성과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대화면에서 즐길 수 있는 점, HSPA+ 통신모듈을 적용해 빨라진 통신 속도 등을 앞세워 아이패드2를 따라잡는 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신종균 사장은 "갤럭시S와 갤럭시S2가 애플의 아이폰이 선점한 시장을 무서운 속도로 따라잡았다. 태블릿PC에서도 '갤럭시탭 10.1'이 아이패드를 따라잡을 것이다"며 "'갤럭시탭 10.1'은 '갤럭시탭 7' 보다 5배 높은 판매량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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