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SI시장 공략에 나선 현대정보기술(대표 백원인 www.hit.co.kr)이 위성 케이블TV에 대한 지상 백업 망을 구축해 케이블TV 분배 망을 이중화했다.
현대정보기술은 지난 2003년 디지털조선일보와 함께 광화문 디지털위성방송센터를 개통했고 용인 위성지구국을 백업센터로 전환하는 등 이중화된 디지털위성시스템을 갖췄다. 현대정보기술은 이번 광케이블 회선 지상 백업 망을 구축해 케이블TV 분배망의 완전 이중화를 실현하게 됐다.
이에 따라 20여개의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에게 케이블TV 위성 분배 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게 됐으며 기상악화에 따른 위성 장애 시에도 안정적으로 방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
현재 대부분의 방송프로그램 분배 망 사업자들은 위성 망과 지상망 가운데 한 가지만 갖추고 있어 기상악화를 비롯해 시스템 및 회선의 장애가 발생할 경우 방송이 중단되는 단점을 안고 있다.
특히 위성망의 경우 여름철 집중호우 시, 지상망은 네트워크 및 시스템이 복잡하게 구성돼 장애 시, 각각 복구지연에 따른 방송 중단사고가 종종 발생 한다.
현대정보기술은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광케이블 회선 지상 백업 망을 구축, 무궁화 위성을 통한 프로그램 공급 망과 함께 주•예비 개념으로 이중화해 방송중단 요인을 근본적으로 제거하게 됐다.
현대정보기술은 1차로 디지털미디어센터(DMC), 수도권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를 중심으로 지상 백업 망 구축을 완료하고 올해 말까지 서비스 지역을 전국적으로 확대,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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