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가 5급 이상 전 직원이 직상급자와 1년간의 업무목표에 대한 계약을 맺고 실적을 평가해 인사와 성과급 지급에 반영하는 ‘직무성과계약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우선적으로 지난 29일에는 진대제 장관과 소속 실, 국장 등이 금년도 업무목표 달성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는 ‘2005년도 직무성과계약 체결식’을 가졌다.
정통부의 이번 직무성과계약제 도입은 궁극적으로 성과중심의 평가시스템 구축을 위한 것으로 연말까지 다양한 관점에서 성과지표를 개발하고 실시간으로 목표달성도를 측정하는 균형성과지표(BSC, Balanced Scorecard) 기반의 성과관리시스템 도입도 추진된다.
직무성과 계약제는 △연두업무보고과제 △실, 국 고유 업무과제 △장관이 직접 부여하는 CEO 미션 등을 중심으로 개인별 성과목표를 설정하고 상, 하급자간에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책임감을 높이는 제도이다.
정통부는 작년부터 민간 성과관리기법인 ‘CEO 미션제’를 도입해 목표달성에 대한 책임감 부여와 조직의 활성화에 힘을 기울여왔다. CEO 미션제는 장관이 실, 국장에게 주요 정책에 대한 미션(과제)을 부여하고 추진실적을 정례적으로 점검하여 인사와 성과급 등에 반영하는 제도이다. 이번 직무성과계약제 도입은 이를 더욱 강화한 조치이다.
성과계약 체결대상은 우체국을 포함한 정보통신부 소속 5급 이상 전 공무원 총 967명으로서, 장관과 실, 국장이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실, 국장과 과장, 과장과 담당이 단계적으로 성과계약을 체결한다.
계약된 성과목표에 대하여는 월례전략회의에서 정례적으로 실적을 점검하고, 내년 1월 종합전략회의에서 업무목표 달성도와 업무목표의 난이도 및 중요도, 업무실적의 질적 수준, 조직 공헌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인사와 성과급 지급에 반영한다.
<이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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