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보기술(대표 백원인 www.hit.co.kr)이 170억 원 규모의 경찰청 전자수사자료표 DB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이 사업의 수주전에는 LG CNS, SK C&C가 참여해 치열한 경쟁 끝에 현대정보기술이 기술심사 1위로 통과했다. 현대정보기술은 5월부터 올해 말까지 8개월간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일선 수사기관에서 그동안 수기나 문서로 해오던 기존 수사자료표의 재정리와 DB화 ▲생체지문인식기(라이브스캐너)를 이용해 수사자료표를 전자문서로 자동 입력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생체지문으로 실시간 신원확인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전국 1,900여 관서의 수사기관이 수사자료표를 공유하는 서비스 기반을 마련하게 한다.
경찰청은 이번 사업으로 그 동안 문서로 작성된 수사자료표를 모두 통합 전자문서로 관리해 과학적인 수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현행 수사자료표 원본을 경찰청으로 송부하여 신원확인 후 입력에 통상 1주일 소요되고 있으나,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지문자료 공유로 실시간 처리가 가능해진다.
또한 문서 수사자료표의 인쇄·우송·관리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으며 지문대조를 위한 인력 투입과 오류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어 연간 수십억 원의 절감, 수사의 신뢰성 제고, 지문잉크 미사용 등 피의자 인권침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경찰청은 시스템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특정 권한을 가진 담당자만 해당 데이터를 관리해 자료의 유출을 방지하고 보안 관리를 위한 특별 보안 방안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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