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4G 등의 휴대폰과 태블릿PC 시장 선두주자로 입지 강화 전략

엔비디아(www.nvidia.co.kr, CEO 젠슨황)는 9일 3G 및 4G 휴대폰, 태블릿 PC 등에 적용되는 고성능 베이스밴드 프로세서 분야 선도 기업인 아이세라(Icera)를 인수했다.

아이세라는 전 세계적으로 550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 및 출원 중에 있으며, 아이세라의 초고속 무선 모뎀은 전 세계 50개 이상의 이동통신사에서 승인된 제품이다. 엔비디아 테그라(Tegra) 프로세서를 비롯한 두 회사의 제품 및 기술력 결합을 통해, 엔비디아는 현재 성장 중인 모바일 시장에서 선두 주자로서의 입지를 다지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3억 6천 7백만 달러 규모의 이번 인수 계약은 계약 청산 조건 및 규정에 따라 향후 약 1개월 이내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번 거래의 일정 부분은 영업 기준으로 2012년도 상반기에 희석화되고, 나머지 부분은 영업 기준으로 2012년도 하반기에 포함될 예정이다.

베이스밴드 프로세서 시장은 테크놀로지 산업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 중 하나로, 연간 약 150억 달러의 가치를 창출한다. 향후 아이세라는 스마트폰 및 태블릿 PC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성장을 견인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엔비디아 젠슨황(Jen-Hsun Huang) 회장 및 CEO는 "이번 인수는 엔비디아가 모바일 컴퓨팅 혁명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기 위한 핵심적인 절차(key step)"라며, "엔비디아 테그라(Tegra)는 아이세라의 기술력을 결합함으로써, 최상의 스마트폰과 태블릿 PC를 지원할 훌륭한 발판을 얻었다"고 평가했다.

아이세라 스탠 볼란드(Stan Boland) 회장 및 CEO는 "엔비디아 테그라 프로세서는 업계에서 가장 인상적인 로드맵을 갖고 있으며, 아이세라에게는 이상적인 조합이 될 것"이라고 밝히며, "엔비디아의 일원으로서 아이세라는 향후 더 넓은 시장을 개척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볼란드 회장은 또한 "아이세라의 개발자들은 지난 몇 년 간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엔비디아와 긴밀히 협업해 왔으며, 이번 인수에 대해서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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