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76% 성장, 휴대폰 3대중 1대 터치패널

올해 터치 패널 시장 규모는 104.2억 달러로 전년 대비 76%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휴대폰 3대 중 한 대는 터치패널을 탑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결과는 디스플레이 시장 전문 조사 기관인 디스플레이뱅크(대표이사 권상세, www.displaybank.com)가 최근 발행한 '터치패널 이슈 및 시장 분석 2011' 리포트에 따른 수치다.

터치 패널 시장은 휴대폰 및 태블릿PC등 10인치 이하 중소형 사이즈를 중심으로 최근 2~3년간 급속히 성장하고 있으며, 올해 휴대폰 3대 중 1 대, 2014년에는 2 대 중 1 대에 터치 패널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디스플레이 크기가 3인치 이상인 휴대폰에서는 터치패널 탑재 비중이 올해 91%를 차지, 대부분이 터치 패널을 탑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터치패널 시장은 2010년 59.3억 달러 규모로 전년 대비 152%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2011년에도 전년 대비 76% 성장률을 기록했다. 2014년에는 터치패널 시장 규모가 2010년 대비 약 2.6배 성장한 156.4억 달러를 기록하며, 연평균 46%의 높은 성장률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터치 패널 시장은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한 휴대폰과 태블릿PC가 성장의 직접적인 촉매 역할을 하고 있으며, 실제로 2011년 중소형 터치 패널 비중(매출 기준)은 전체 터치패널 시장 규모의 89%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대형 터치 패널 시장 수요가 점차 증가함에 따라 대형 터치 패널 비중은 2011년 11%에서 2014년 22.5%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기술적인 측면에서 보면 정전용량(Projected Capacitive) 터치패널 기술이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정전용량 터치패널 기술 비중은 2010년 기준 36%에 그쳤으나, 2011년에는 54%, 2014년에는 73%까지 그 비중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휴대폰에서의 정전용량 터치 기술 채용 비중은 2010년에는 48%, 2014년에는 85%까지 급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이 터치 패널 시장이 강세를 나타냄에 따라 최근 기존의 패널 및 컬러필터 업체들이 더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터치패널 시장에 진입하고 있으며, 직접적인 사업화가 아니더라도 관계사나 공급사슬을 활용, 집적화를 통해 터치패널 사업을 구체화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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