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BI 전문업체인 코그노스가 ‘국내에 지사 설립을 추진 한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데이비드 로네이커 코그노스 아태 총괄책임자와 브라이언 히긴스 전략 사업 책임자는 지난 18일 한국을 방문해 ‘코그노스는 한국 지사 설립을 계획하고 있지 않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지난 3월 새로이 아태 총괄책임자와 전략 사업 책임자로 영입된 두 사람은 아태지역에서 중요 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는 한국을 방문해 국내 총판인 렉스켄(대표 김관호)과 국내 비즈니스 전략을 수립하고 20일 돌아갔다.
그 과정에서 ‘10여년 이상 코그노스와 관계를 맺고 있는 렉스켄이 단독 총판을 계속 유지하겠다’고 전제, ‘한국 내 지사 설립은 계획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다만 국내 시장에서 BI의 성장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는 만큼 코그노스 소속의 영업담당 직원 1명을 국내에 상주시킬 계획으로 한국 내 총판인 렉스켄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렉스켄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코그노스 소속 직원이 1명 상주하기로 했으며, 렉스켄에서 함께 근무하게 될지, 독자적인 공간에서 일하게 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코그노스의 본사 직원 파견은 국내 BI 성장세와 트렌드가 다른 어느 나라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전략적인 차원에서 이뤄졌으며, 코그노스가 한국시장의 비중이 그만큼 높게 평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국내지사 설립과 이번 직원 상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을 방문한 아태 총괄 책임자와 전략사업 책임자가 경쟁관계에 있는 비즈니스 오브젝트에서 영입된 인물들인 것으로 알려져 국내 지사 설립과 이 회사 출신 인사가 국내 지사장으로 내정됐다는 등의 유언비어가 나돌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10여년 이상 코그노스의 국내 총판 역할을 수행해 온 렉스켄은 올해 들어 새로이 주력하고 있는 BSC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예를 들어 올해 초 롯데햄우유를 비롯해 최근에는 행정자치부, 조달청 등에 코그노스 BSC 솔루션인 ‘코그노스 매트릭스 매니저’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렉스캔은 이 같은 고객 확보를 계기로 이 분야 시장공략을 보다 더 강화할 예정이다.
<이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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