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크젯 프린터 19% 하락, 복합기 2% 성장


▲ 2010 ~ 2015년 국내 잉크젯 프린터 및 복합기 시장 전망(출처 : IDC)



2010년 국내 잉크젯 프린터 및 복합기 시장은 전년 대비 4% 감소한 140만대를 기록하였으며, 매출액 역시 5% 감소한 1,798억원 규모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한국 IDC가 최근 발간한 '국내 프린터, 복합기 시장 분석 및 전망 보고서 2011-2015'에 따른 것이다.

제품별로, 잉크젯 프린터는 대다수의 가정 수요가 잉크젯 복합기로 대체되면서 전년 대비 19% 하락한 30만대로 축소되었으나, 잉크젯 복합기는 경기회복에 따른 소비심리 개선으로 전 가격대의 수요가 고르게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2% 성장한 110만대로 2007년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전체 잉크젯 시장에서 복합기가 차지하는 비중은 78%까지 확대되었으며, 이 중 팩스형 복합기는 공간효율성을 강점으로 소호 시장에서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전체 잉크젯 복합기 시장의 약 30%까지 확대되었다.

수요처별 출하량은 가정 88만대, 정부 및 공공 4만대, 기업 48만대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유일하게 성장한 시장은 기업 시장으로 새로운 수요처로 부상했다. 특히 10인 이하 소규모 사무실의 성장이 두드러 졌다.

2011년 예상되는 수요는 잉크젯 프린터 29 만대, 잉크젯 복합기 106만대로 합계 135만대이며 매출은 1,512억원 규모이다. 향후 5년간 잉크젯 프린터 및 복합기 시장은 주요 수요처인 가정 소비자의 선택의 폭이 모노레이저에서 컬러레이저에 이르기까지 다양해짐에 따라 수량과 매출이 연평균 각 1.9%, 6.7% 감소하여 2015년에는 127만대, 1,268억 원 규모로 축소될 전망이다.

한국IDC 김혜림 연구원은 김혜림 연구원은 "소호 시장을 공략한 잉크젯 라인업이 대폭 강화되고 단점으로 지적되던 유지비가 개선되면서 소규모 사무실의 비중이 2008년 17%, 2009년 22%에 이어 지난해 24%까지 확대되어 기업 시장에서 잉크젯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