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루바네트웍스, 클라우드 기반 네트워크 아키텍처 ‘MOVE’ 출시


▲ 벤 깁슨 아루바네트웍스 CMO





"지금까지의 네트워크는 스마트폰, 스마트패드 등 모바일 환경을 고려해 설계되지 않았다. 기존의 포트 기반 네트워크로는 제대로 된 모빌리티 환경을 보장하지 못하므로 사용자, 디바이스, 위치, 애플리케이션을 인지해 그에 맞는 액세스 권한을 부여할 수 있는 '이동성이 보장되는 차세대 네트워크 환경'이 구축되어야 한다."

30일 개최된 "아루바 MOVE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벤 깁슨 아루바네트웍스(이하 아루바) 최고마케팅경영자(CMO)는 이 같이 말했다.

이 날 아루바는 기존처럼 사용자의 ID, 패스워드를 기반으로 사용자를 인식했던 네트워크 환경에서는 급증하는 모바일 기기와 멀티미디어, 협업(화상회의), 가상 데스크톱 등을 제대로 지원할 수 없기 때문에 기존과 다른 네트워크 환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존에 네트워크 환경은 VPN, 무선랜, 리모트오피스 등이 각각 분리된 관리 영역이라 아웃도어 사용자의 정보가 인도어로 넘어올 수 없는 복잡한 관리적인 한계를 지적했다. 즉,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모빌리티 환경을 구현하기 어려웠다는 것.

빠르고 단순화 된 네트워크 실현
특히, 오늘날 처럼 개인당 멀티 디바이스를 소유하는 시대에는 디바이스에 따른 액세스 권한을 부여할 수 있는 네트워크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번에 발표한 아루바의 MOVE(Mobile Virtual Enterprise) 아키텍처는 포트 중심의 네트워크 접속방식에서 모빌리티 중심의 접속 방식으로 진화를 가능하게 한다. 신속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네트워크 인프라의 비용을 절감하고 위험을 최소화 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벤 깁슨 아루바네트웍스 CMO는 "네트워크가 기존의 클라이언트 서버 구조로 되어 있을 때는 앞으로 IT서비스의 대세인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을 맞춰줄 수 없다. 사용자, 위치, 디바이스의 맥락을 이해해 네트워크에 접목시키는 게 MOVE 아키텍처의 핵심"이라고 설명하며 "IT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도 클라이언트 서버가 아닌 클라우드 기반 컴퓨팅 환경으로 가야한다면서 가장 모바일 환경에 적합한 벤더로 아루바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아루바는 이날 ▲모바일 액세스 아키텍처인 'MOVE'와 ▲이동성 높은 네트워크 기반 구축을 위한 8개 신제품 ▲개인사용자들의 모바일기기를 회사 네트워크에 원활히 융합시킬 수 있는 'Bring Your Own Device' 솔루션을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한 신제품은 기가비트 AP, 사용자/ 디바이스/ 애플리케이션을 인지하는 유선 스위치, 3분 내 네트워크 셋업이 가능한 아루바 인스턴트(AP구조의 가상콘트롤러), 맥OS 등 무선 프로파일을 자동 설정 가능한 모빌리티 콘트롤러 등이다.

벤 깁슨 아루바네트웍스 CMO는 "과거 리모트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관리자 내려가 네트워크 셋업하는데 1-2주 걸렸으나 MOVE 채택 시 적은 예산으로 2~3분 내 신속한 모빌리티 환경 구현이 하다"며 "또한 기존 네트워크를 투자, 유지, 구매하기 위한 비용의 70%이상을 낮출 수 있으며 다양한 형태의 네트워크 액세스를 하나로 관리, 네트워크를 빠르고 단순화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존 아루바의 엔터프라이즈 콘트롤러 이용 고객은 OS업그레이드만으로 사용자, 디바이스, 위치, 애플리케이션 인지가 되는 MOVE 기반 네트워크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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