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압기기 및 전동 지게차 전문 생산업체인 동명중공업(대표 권은영, 경남 창원 소재)이 ERP를 구축하고 경영 프로세스 혁신에 나섰다. 동명중공업이 내부적으로 영업, 생산, 물류, 원가, 회계에 이르는 업무 프로세스를 통합하고 대외적으로는 실시간 정보공유가 가능한 서플라이어(Supplier) VAN을 구축해 지난 1월 3일 시스템을 개통한 후 3개월간의 안정화 단계를 거쳐 현재 안정적인 운영단계에 들어갔다.
동명중공업의 ERP시스템은 오라클 ERP인 오라클 e비즈니스 스위트 기반으로 한국후지쯔가 컨설팅과 시스템 구축업체을 맡았다.
한국후지쯔는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7개월 동안 ERP를 구축했고 5월부터 3개월 동안 프로세스 혁신(PI) 컨설팅을 담당했다. 동명중공업은 ERP 구축에 15억 원 정도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명중공업은 전사 업무 프로세스의 통합화, 간소화, 정량화에 중점목표를 두고 PI 활동을 실시해 이를 기반으로 ▲계획수준의 향상을 위한 사업계획 시뮬레이션 시스템 및 생산계획시스템(APS) ▲원가 관리를 위한 표준원가시스템 ▲대외 공급망의 업무 프로세스를 실시간 통합한 서플라이어 VAN ▲전사적인 업무 프로세스를 모니터링과 평가할 수 있는 임원정보시스템 등을
구축했다.
동명중공업 경영혁신팀의 하두호 팀장은 “2007년 유압기계부문의 제 3대 기업이 된다는 목표아래, 기술력, 운영능력, 인재육성의 3요소를 강화를 위한 경영혁신 활동을 전개하는데 ERP시스템이 비전 달성을 위한 ‘기반
인프라’가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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