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용락 리버베드코리아 이사


▲ 손용락 리버베드코리아 이사



기업 데이터 센터에 중앙 집중화된 스토리지는 본사나 지사의 직원들이 지속적으로 정보를 사용할 수 있어야 함은 물론이고 외근 중인 임원들이 어쩌다 요구하는 정보 또한 아무런 문제없이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기업 내의 여러 데이터 센터 사이의 중요 데이터에 대한 복제를 통해 기업의 중요 정보의 손실을 막는 것도 매우 중요한 문제다. 이 때문에 재해복구 시설에 대한 주기적인 실시간 백업이 필요하다.

네트워크를 통한 대규모 데이터의 지속적인 이동은 몇 년 전만 해도 비현실적인 것이었지만, 현재는 이런 부분이 필수적인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예를 들어 기업의 재해복구 정책은 모든 데이터를 물리적으로 떨어진 여러 장소에 중복 저장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재해 발생 시 한 곳에 저장된 데이터가 파괴되더라도 항상 제 2의 장소에 중복 저장된 다른 복사본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재해복구 정책은 태풍이나 홍수, 테러와 같은 천재지변이 발생하더라도 기업의 모든 데이터가 파괴되지 않도록 보장하기 위한 것이다.

전통적인 테이프 백업이나 기타 다른 물리적인 미디어를 이용한 야간의 백업 작업과 이 미디어를 안전한 장소에 이동시키는 방식은 확실히 철 지난 과거의 산물이다. 이미 데이터의 규모 자체가 야간 백업으로 완료할 수 없는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다. 또한 많은 기업의 비즈니스가 단 한 두 시간 분량의 데이터 손실 조차도 견딜 수 없는 수준에 이르고 있으며, 테이프의 이동 중 분실 가능성과 같은 위험을 감수할 수 없다. 그러므로 하루 종일 수행하는 실시간 백업이 더 나은 선택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 같은 방식의 데이터 스토리지 관리 방식도 나름대로의 문제점을 안고 있다. 특히 제대로 관리되지 않을 경우, 고도로 분산된 네트워크 스토리지는 WAN 연결 부분에 과도한 접속 부하를 유발할 수 있다. 이는 파일 전송과 복제 프로토콜의 성능 저하를 발생시키며, 이에 기반한 애플리케이션에도 문제를 발생시킨다. 다시 말해 WAN 구간에서의 백업 작업으로 인한 과부하로 다른 애플리케이션이 정상적으로 동작하기 위한 성능을 제공하지 못할 수 있다.


▲ 저비용, 고효율의 DR환경





WAN 최적화 장비로 전송속도와 N/W부하 해결

백업과 복구를 위한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가 등장함으로써 네트워크 성능의 효율적인 사용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것은 바로 이런 서비스가 인터넷을 기반으로 동작하기 때문이며, 이는 기업의 WAN 인프라에서 동작하는 애플리케이션보다 더 많은 부하와 지연을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없는 것도 아니다. WAN최적화 기술은 사용 가능한 네트워크 대역폭에서 더 큰 성능을 얻을 수 있게 해준다. 일반적으로 이 같은 기술은 최적화 작업을 수행하는 소프트웨어가 사전 설치된 네트워크 장비인 어플라이언스 형태로 제공된다. 하지만 고도로 가상화된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서는 다른 애플리케이션들과 마찬가지로 소프트웨어 방식의 가상 어플라이언스 형태로 제공될 수도 있다.

이런 적용 방식에 대한 선택은 선호도 문제이긴 하지만, 고성능 어플라이언스는 소프트웨어 방식으로는 제공하기 힘든 SSL 암호화 가속을 위한 코프로세서 등을 통한 성능상의 장점을 제공한다.


<이하 상세 내용은 컴퓨터월드 3월 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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