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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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다을에게김광태 퓨처시스템 대표이사
태어나서 한 달 동안 저녁마다 목이 걱정될 정도로 빽빽 울던 우리 다을이가 벌써 중학교 이학년이 되었구나. 그 때 엄마도 그렇지만 외할머니께서 참 고생을 많이 하셨지. 다을아! 외할머니께서 수술을 받으신단다. 걱정은 말라고 하셨지만, 그래도 우리 모두 할머니 병환이 하루속히 완쾌되시길 두 손 모아 기원하자.

오빠에게도 비슷한 시기에 편지를 썼던 것 같다. 매일처럼 쉼 없이 반복되는 여유 없는 생활을 보면서 아빠는 늘 우리 다을이가 안쓰럽게 느껴진단다. 우리나라 교육제도에 개선할 여지가 많다는 것을 우리 모두 알고 있다. 경쟁이 심해지다 보니 준비하는 연령이 낮아지고 선행교육을 하지 않으면 정상을 유지하기가 힘든 상황이니 말이다.

또 모두 자의반 타의반으로 힘들게 열심히 하고 있는데, 그냥 학교 교육만 하는 것이 오히려 이상한 상황이니 진퇴양난이 아닐 수 없다. 그래도 과감하게 자녀 재능에 맞는 교육을 시키는 용감한 부모들도 있더구나.

요새 다을이가 엄마하고 자주 부딪치는 것을 본다. 아마 다을이가 열심히는 하는 데 좋은 고등학교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더 노력을 해야 한다는 엄마의 판단과 충분하다는 다을이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충돌하지 않는가 싶다. 우선 아빠는 다을이가 이러한 과정에 스스로 마음을 다치게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마음이 답답하다고 짜증을 부리거나, 상황을 올바로 인식하지 않고 비뚤어지게 생각하고 반항심을 갖는다면 결코 현명하지 않다. 지금은 그렇게 극단적인 생각이나 판단, 결정을 할 수 있는 나이가 아니다. 엄마 아빠와 상의하여 좋은 방법을 찾았음 한다.

이를 위해 진지한 대화가 필요할 것이다. 다만, 열심히 노력하지 않고서는 경쟁에서 이길 수 없는 것이 현실인 만큼, 현실을 피할 수 없다면 보다 적극적인 생각으로 더 잘하도록 하는 것이 현명하지 않을까? 그것이 오히려 시간적, 정신적 여유를 가져다 줄 것이다.

적극적인 사고로 목표를 정하고 스스로 노력하는 마음가짐을 가진다면 그 많은 양의 공부가 다소 수월할 수 있을 것이다. 모든 것이 처음부터 쉬운 것은 아니란다. 부단한 노력으로 한 단계 한 단계씩 올라가야 한다.

다을이도 잘 알고 있는 세계적인 프로 골퍼인 최경주 선수가 최고 선수들이 참가하는 권위 있는 골프대회 중 하나인 'The One 챔피언 십'에 참가하여 8위를 한적이 있단다. 기자들의 "아쉽지 않느냐?"는 질문에 "나는 계단을 밟고 올라가는 것이 좋다. 그래서 한 계단, 또 한 계단 꾸준히 노력하여 올라가고 싶고, 그래야만 정상에서 오래 머물 수 있고 내려 올 때도 한 계단씩 천천히 내려올 수 있을 것이라 본다."라고 했단다.

힘든 과정을 거친 뒤에는 반드시 인생에 기회가 올 것이다. 즐기는 마음으로 진정 자신이 원하는 인생을 살아가면 될 것이다. 하지만 인생은 끊임없는 배움의 과정이다.
사회에 진출하면 사회생활에 필요한 공부를 해야 하며, 새로운 분야에 관한 지식을 얻기 위해 관련된 서적을 보아야 하고 경험을 해야 할 것이다. 이 배움은 실패를 반복하는 과정들이다. 목표에 대한 도전은 크고 작은 실패를 동반한다. 실패를 통해 배워서 또 다시 도전을 하고, 또 실패를 통해 배우면서 인생의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다.

쉬는 것도 중요하다. 일 년 365일 공부만 할 수는 없는 것처럼, 쉬는 것이 필요하다.
공부할 때 열심히 해야 하고, 쉴 때는 재미있게 놀아야 한다. 다을이도 그 동안 쉼 없이 공부를 해 왔기 때문에 방학 때는 경험을 쌓기 위해 캠프에서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고 미루어 왔던 것도 하고,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도 해보도록 해라.

오빠에게 세계를 가슴에 품고 넓은 세상에서 능력을 마음껏 펼쳐보라고 했다. 자신이 능력이 부족하면 하고 싶어도 할 수 없을 것이다. 능력도 따라야 하지만, 피나는 노력이 꼭 필요하다. 오빠는 열심히 부족한 점들을 극복하고 실력을 쌓아 왔다. 다을이도 지금은 힘들지만 좀 더 멀리 보고 다을이가 하고 싶은 일들을 위해 차곡차곡 준비를 해 가도록 해라. 세계를 무대로 네가 가지고 있는 마르지 않는 재능을 마음껏 펼쳐 보거라. 스스로 움직여야 한다.

'친구들하고 재잘거리며 소중한 중학시절을 보내고 있는 우리 다을이 마음에는 어떤 소중한 꿈이 자라고 있을까?'아빠는 많이 궁금하단다. 그리고 학창시절은 귀중하고 다시 돌아오지 않는 소중한 시간들이란다. 가능한 시간을 많이 내어서 친구들과도 많이 놀고, 다을이 너의 소중한 꿈을 잘 가꾸어 가도록해라.

※ 본 수필은 본지가 발간한'창공의 빛나는 별 하나'에서 발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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