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부터 태블릿폰, 슈퍼 스마트폰 등 본격 판매


▲ 델의 슈퍼 스마트폰 '베뉴(좌측)'와 태블릿폰 '스트릭'





델이 국내 스마트폰과 태블릿폰 제품을 공식 출시하며 이 시장에 강력한 도전장을 냈다.

델은 자사의 뛰어난 컴퓨팅 능력의 강점을 내세워 모바일 시장에서 승부를 벌인다는 방침이다. 앞으로 고성능, 고사양의 완성도 높은 모바일 기기를 계속 선보이되, 기존 스마트폰 보다 대형 스크린 제품에 집중할 계획이다. 기존 스마트폰이 지닌 컴퓨팅디바이스로서의 한계를 뛰어넘겠다는 게 델의 차별화된 사업 전략인 셈이다.

델코리아는 최근 신제품 출시 기자 간담회를 개최해 이 같은 모바일 사업 전략 발표와 함께 태블릿폰인 스트릭(streak)과 슈퍼 스마트폰인 베뉴(venue)를 KT를 통해 국내에 유통한다고 밝혔다. 특히 베뉴는 전 세계적으로 국내에서 처음 출시된 제품으로, 이는 델이 국내 모바일 시장을 중요시 여기고 있다는 것을 뜻하며 모바일 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로도 해석된다.

먼저 4.1인치 스마트폰인 '베뉴'는 안드로이드 2.2(프로요)를 탑재해 고성능을 자랑할 뿐만 아니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로 선명한 화질과, 플래시 10.1 지원으로 원활한 인터넷 환경을 제공한다. 800만 화소의 자동초점 카메라가 탑재되어 있으며 16GB 외장메모리, 빠른 문자입력을 위한 Swype 방식의 입력 지원, 멀티미디어 콘텐츠 구현에 최적화된 Stage UI 등을 지원한다. 특히, 액정부분의 고릴라글래스는 날카로움과 충격에 강해 스마트폰 가격의 60%에 해당하는 액정파손 비용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며 유선형 디스플레이는 안정감 있는 그립감과 터치의 편리함을 제공한다.

또한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장점만을 결합한 태블릿폰인 '스트릭'은 5인치 대형 디스플레이에 두께 1센티미터도 안 되는 초박형 디자인으로 기존 태블릿 PC에 비해 주머니 속에 쏙 들어갈 정도로 휴대가 용이하며 통화하기 쉽다는 게 큰 장점이다. OS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2.2버전인 프로요를 탑재하고 있으며 풀 브라우징이 가능해 줌인 없이 많은 내용을 출력할 수 있다. 이 밖에도 16GB 외장메모리 기본 제공하고 전후방 카메라가 장착되어있다(전면 VGA 카메라, 후면 500만화소).

델코리아의 양유진 프로젝트 매니저는 "스트릭은 기존 스마트폰의 작은 화면과 불편했던 글자 입력, 기존 태블릿 PC의 불편한 통화 기능을 원활히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충분한 강점이 있다. 스트릭을 통해 '태블릿폰'이라는 새로운 시장 영역이 창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델의 스트릭과 베뉴는 12월 말부터 본격적인 국내 판매가 시작되며, 내년 1월부터 TV CF 등을 통해 본격적인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가격은 스마트폰인 베뉴가 70만원대, 태블릿인 스트릭이 80만원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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