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탭, 갤럭시S는 마니아층 형성에 역부족

스마트폰 정보 포털사이트인 앱스토리(www.appstory.co.kr)에서 스마트폰 이용자 4,098명을 대상으로 '2010년 가장 받고 싶은 스마트 기기'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49%가 '아이폰4(2,007명)'을 꼽았다.

국내에 스마트폰 돌풍을 몰고 온 아이폰 시리즈는 지난 9월 10일 '아이폰4'가 출시되면서 여전히 인기를 이어가고 있으며, 출시한 지 세 달이 지났지만 지금도 아이폰4는 예약 가입 없이 대리점에서 직접 구매하기 힘든 상황이다.

최근 가장 '핫' 이슈로 떠오른 아이패드도 많은 득표수(795명)를 얻었지만 2위에 오르는데 그쳤다. 가격이 높고, 기존 스마트폰 이용자의 경우 중복되는 기능 등이 구매에 걸림돌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어 아이패드의 강력한 라이벌인 '갤럭시탭(738명)'이 근소한 차이로 3위에 올랐다.

갤럭시탭은 7인치 크기를 강조하며 휴대성을 강조한 마케팅으로 승부수를 띄웠지만 아이패드에 견주어 마니아층을 형성하는데는 역부족이었다는 평가다. 갤럭시탭과 같은 회사 제품인 갤럭시S(443명)가 4위에 올라 스마트폰 열풍에 한 몫을 거들었다. 지난 6월 출시돼 170만 여대에 육박하는 누적 판매량을 기록 중인 이 제품은 여전히 하루 평균 개통량이 1만대를 상회하면서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가고 있다.

앱스토리 박민규 대표는 "최신 스마트기기는 자기 계발이나 여가생활에도 활용될 수 있어 연말 선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젊은 세대는 물론, 다양한 연령층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최신 스마트기기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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