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정보(대표 강석인, 이하 한신정)가 신용평가(CB, Credit Bureau)에서 선진기법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신정은 지난 14일 세계 최대의 CB 전문업체인 엑스페리안(Experian)과 신규 서비스 도입 및 공동개발에 관한 제휴를 맺었다.
한신정은 이번 제휴로 새로운 CB 서비스인 신청사기방지서비스(Application Fraud Detection Service) 제품인 헌터Ⅱ(Hunter)를 공급하게 됐다.
신청사기방지서비스는 해외에서는 이미 선진 CB 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는 분야로 대출 신청자가 작성한 신청서의 내용에 대해 이상 징후를 사전에 파악해 정보의 허위기재 및 명의도용 가능성을 검색하는 서비스이다. 이를 통해 사기 가능성이 높은 신청자를 대출 승인 이전에 선별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최근 해외 15개국 이상에서 신청사기가 문제로 대두되고 있어 국내에서도 이번에 도입된다. 헌터Ⅱ 솔루션은 올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한신정은 엑스페리안과 공동으로 선진 개인신용평점 서비스 개발에도 착수할 계획이다.
한신정은 엑스페리안과의 제휴 등을 통한 선진기법 도입으로 금융권의 리스크 관리가 훨씬 원활해지고 여신의사결정 수준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신정은 2005년 4월 현재, 총 180개 기관으로 구성된 국내 최대 CB컨소시엄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민은행, 신한은행, 삼성카드, 현대카드, 삼성생명, 대한생명 등 국내외 대형금융기관들을 포함한 총 83개 기관과 CB 서비스 유료화 계약을 체결했다.
<이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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