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 연계한 맞춤형 교육으로 우수 인력 육성 계기 마련




한국SW전문기업협회(회장 이영상)는 최근 영동대학교(총장 송재성)와 산학협력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국SW전문기업협회는 영동대학교가 비록 시골에 있지만 공과대학, 특히 컴퓨터 관련학과를 중심으로 성장 발전해 오고 있어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우수한 인력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아 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됐다는 것.

영동대학교 역시 우수한 인력을 양성, 국내 SW산업 발전에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한국SW전문기업협회에 졸업생들이 취업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어 협력을 체결하게 됐다는 것.

이번 양 기관의 산학협력계약 체결을 계기로, 한국SW전문기업협회는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을 양성시킬 수 있도록 교육을 지원하고, 각종 정보 등도 제공해 준다는 것. 영동대학교 또한 기업에서 필요한 인력, 다시 말해 맞춤형 인력을 양성시켜 산업현장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교육을 시킬 계획이라고 한다.
영동대학교 송재성 총장은 이와 관련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을 양성시키기 위해서는 한국SW전문기업협회와 같은 기관과의 연계 시스템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선진국에서는 이 같은 제도를 시행해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송 총장은 또 "영동대학교는 비록 시골 대학이지만 컴퓨터 관련 학과 출신 학생들의 61%(의료보험 가입 등록자 수 기준)가 취업을 할 만큼 높은 평가를 받고 있어 그 어느 대학교보다 자긍심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여 강조했다.

영동대학교는 따라서 한국SW전문기업협회가 대학교와 기업이 상호 연계해 가르치는 교육과정에서부터 SW기업들이 참여해 우수 인력을 양성하는데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송 총장은 밝혔다.
한국SW전문기업협회 이영상 회장 역시 "시장에서 쓸 만한 인력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제대로 된 인력만 있다면 SW전문기업들이 언제든 채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영상 회장은 이어 "교수들과 공동 연구를 해 강의도 하고, 방학 때 학생들을 기업에 직접 파견시켜 현장실습 같은 것을 하게 된다면 학생들이 기업에 적응하기가 훨씬 수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영상 회장은 "1류 대학교 출신들만 일을 잘 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실력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꾸준히 성실하게 실력을 갈고 닦는다면 결국 1류가 되는 것을 많이 봐 왔다"면서 "중소 SW전문기업에서는 이런 인력들을 더 필요로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영동대학교는 영동의 특산물인 포도를 중심으로 와인 생산과 관련 특허를 갖고 있을 만큼 특수학과 위주로 인력을 양성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벤처기업도 육성해 나가고 있다. 이 벤처기업은 '샤또마인'이라는 특화된 와인을 생산해 성장 발전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처럼 영동대학교는 종합대학교이지만 영동대학교만의 산업과 연계된 특수학과를 적극 육성 발전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영동대학교의 컴퓨터 관련 학과는 △임베디드 SW △정보통신사이버 경찰학과 △컴퓨터공학과 등 3개 학과이다. 영동대학교는 28개 학과에 총학생 수가 2,700명이고, 인구 5만의 도시에 이만한 학생들이 공부를 한다는 것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라고 한다. 그것은 곧 영동대학교만의 특화된 교육과 취업률 때문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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