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한국넷앱 세일즈엔지니어 부장
▲ 김성태 한국넷앱 세일즈엔지니어 부장
데스크톱 가상화 도입의 필요성
기업의 데이터 센터 환경은 2008년 말부터 시작된 세계 경제 위기 전과 후로 나눌 수 있을 정도로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경제 위기 전에는 비용 절감, 효율성 향상보다는 성능 혹은 가용성에 더 많은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지금은 데이터 센터 구축 시 새로운 아키텍처를 고려하고 있다. 바로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이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IT 자원을 서비스의 개념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서비스의 측면에서 인프라의 다이내믹한 확장, 수월한 변경, 온라인 상에서 데이터의 이동, 그리고 효율적인 관리 등이 가능하다. 클라우드 컴퓨팅을 구축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이 바로 가상화이다. 서버 혹은 데스크톱 가상화, 기존 이더넷 네트워크와 스토리지 네트워크의 가상화, 그리고 서버와 네트워크 가상화 환경을 위한 최적의 스토리지 구성이 클라우드 컴퓨팅의 가장 핵심이다.
클라우드는 효율적인 데이터 센터 구축을 위한 internal 클라우드(private cloud)와 불특정 다수를 위한 external 클라우드(public cloud)로 구분할 수 있다. 이번 기고에서는 internal클라우드 중에서도 데스크톱 가상화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데스크톱 가상화는 데스크톱 컴퓨팅의 향상으로 인하여 많은 조직에서 신속하게 채택하고 있으며, 아래와 같은 장점을 제공한다.
• VDI는 데스크톱 관리를 단순화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데스크톱 사용자 별로 서로 다른 이미지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므로, 관리하고 유지해야 하는 데스크톱 이미지 수가 줄어듭니다. 또한, IT 부서가 PC 하드웨어 지원 부담을 덜 수 있다.
• VDI는 비용 감소, 특히 관리 요구 사항 감소와 PC 환경개선 비용 절감을 보장한다. 전반적으로 보아 절감되는 비용 부문은 초기 도입 비용(CAPEX) 보다 총 소유 비용(TCO)이다. 초기 VDI 구축을 위한 데이터 센터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소요되기 때문이다.
• VDI는 데스크톱 데이터(user data)의 백업 및 재해 복구를 보다 일관적으로 적용하여 데이터 손실을 줄이는 기능으로 인하여 초기에 많이 채택되었다.
• 데스크톱의 데이터를 이동하면 데이터 보안도 향상된다. 데이터 액세스가 중앙에서 제어되므로, PC가 도난당하는 경우에도 보안 노출의 위험이 없어진다.
• 마지막으로, 기업들이 가상 데스크톱을 채택하는 이유는 Windows 7으로의 마이그레이션을 간소화하기 위해서다
VDI 구현 시 중요 구성 요소 - 스토리지 시스템
VDI의 성공적인 구현을 위해서는 아래의 사항들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가장 큰 문제는 스토리지 비용이다. 일반적으로 VDI는 보통 수 백에서 수 천명 정도의 사용자 환경을 대상으로 구축된다. 데스크톱 가상화 솔루션을 사용하게 되면 기본적으로 스토리지를 제외한 하드웨어 비용 절감 효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사용자 별로 OS영역과 user data 영역을 할당한다고 가정을 하게 되면, 총 필요한 스토리지 용량은 수 TB에서 수백 TB까지 필요하다. 만일 높은 데이터 보호 수준을 위해서 미러링 방식의 RAID를 구성하게 되면, 스토리지 비용은 예상 밖으로 많이 발생한다. 결국, 스토리지 선택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VDI 구축 환경의 성공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즉, 스토리지 효율화 측면에서 중복 제거, Thin Provisioning 등의 다양한 공간 절감 기능의 제공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VDI는 스토리지에 문제가 되는 독특한 작업 부하를 발생시킨다(예: 부트 스톰, Boot Storm). 이러한 문제는 대다수의 직원들이 아침에 출근해서 처음 하는 작업인 부팅, 로그인 또는 바이러스 검사를 모든 사용자가 동시에 수행할 때 생긴다. 사용자 수가 수 천명 수준에 이르게 되면, 부팅 시에 문제가 발생한다. 스토리지에서 같은 OS 이미지에 대한 읽기 경합이 발생하면서, 스토리지 Cache는 full이 나게 되고, HDD에서 지속적인 읽기 요구를 처리하게 된다.
<이하 상세 내용은 컴퓨터월드 10월 호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