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 (주)MBAP 부사장


▲ 김준호 (주)MBAP 부사장



프로슈머의 확산


인터넷의 보급은 시간과 공간의 경계를 소멸시키면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의 부문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변화 중의 하나가 전문가와 비전문가 간의 경계의 소멸이라고 할 수 있다.

파워 블로거 등의 소셜 미디어의 영향력이 점점 더 커지고 있으며, 미국의 '아메리칸 아이돌', 영국의 '브리티스 갓 탈렌트'나 우리나라의 '스타킹'이나 '슈퍼스타 K' 등의 프로그램에서 프로의 실력을 갖춘 아마추어들이 많이 나타나는 것은 이제 크게 놀랄 일이 아닐 정도가 되었다. 웹 2.0으로 시작된 양방향의 정보 교류는 이제 텔코 2.0, TV 2.0 등을 거쳐 다른 분야로 파급되고 있으며, 에너지 분야까지 영향을 미쳐 에너지 2.0 시대가 시작되고 있다.

에너지 2.0 시대의 배경

에너지 2.0 시대의 배경은 각국 정부의 환경보호정책을 들 수 있다. 유럽연합은 발전소와 주요산업 온실가스 감소를 목적으로 유럽연합 배출권 거래제도(European Union Emissions Trading System·EU-ETS)를 만들어 2005년부터 2007년까지 3년간 1기 시범기간을 마쳤고, 현재는 2008년부터 2012년까지 2기를 진행하는 과정에 있으며, 2013년부터 시행할 20-20-20법안이 통과되었다. 20-20-20법안은 2020년까지 재생에너지 사용비율을 20%로 끌어올리고 이산화탄소(CO2) 방출량과 에너지 사용량을 각각 20% 감축한다는 원칙이다. 이를 실천하기 위하여 영국정부는 모든 신축 주택은 2016년까지 모든 신축 상업건물은 2019년까지 '탄소 제로(zero carbon)'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설정하는 등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유럽뿐 아니라 미국도 오바마 정부가 청정 에너지에 1,500억 달러를 투자하여 환경을 보호하고 500만 명의 녹색 일자리를 창출하려는 그린 뉴딜 정책을 발표하였고, 일본도 2009년 "ICT 유신 비전"을 발표한 데 이어, 2010년에는 ICT 유신비전을 구체화한 "ICT 유신 비전 2.0"을 발표했다. 이 비전에서 ICT 관련 투자를 두 배로 하여 국민의 생산성을 3배로 증가시켜 2020년 이후 약 3 %의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실현하면서 ICT 전력은 2020년 CO2 배출량을 1990년 대비 10% 이상 감축할 것을 목표로 설정하였다. 이와 같이 의욕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스마트 그리드와 스마트 빌딩분야에 적극적인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이하 상세 내용은 컴퓨터월드 10월 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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