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베리타스(대표 윤문석 www.veritas.com/kr)가 윈도우 기반 SMB 백업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한국베리타스는 최근 이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 제품으로 ‘베리타스 백업 Exec 스위트’를 발표했다.
베리타스 백업 Exec 스위트는 ▲베리타스 백업 Exec 10 ▲베리타스 리플리케이션 Exec 3.1 ▲ 베리타스 스토리지 Exec 5.3 등의 제품을 스마트 링크 기술을 통해 통합된 것으로 윈도우 환경뿐만 아니라 리눅스 및 유닉스 클라이언트 환경까지 지원하는 제품이다.
한국베리타스는 백업 Exec 스위트의 주 공략 시장을 500~1000대 가량의 윈도우 서버를 운영하는 곳으로 삼고 있으며, 지방 공략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년 대비 50%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한국베리타스의 송종혁 과장은 “베리타스 백업 Exec 스위트가 SMB 시장을 타깃으로 하고 있지만, 실제 성능 면에서는 엔터프라즈급의 주력제품인 넷백업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어 다양한 고객들을 수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렴한 가격과 서비스 강화로 승부
한국베리타스는 올해를 백업 Exec 스위트 확산의 원년으로 삼고, 실질적인 매출 성장보다는 시장 확산에 좀 더 무게를 둘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확산을 위해 저렴한 가격과 함께 서비스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우선 4단계로 책정된 내부 가격정책 중 최대 할인율이 적용되는 e-class 정책을 통해, 최대 18% 할인된 가격에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그 주된 대상은 정부·의료·교육시장과 지방 지자체 등을 고려하고 있다.
저렴한 가격과 함께 다양한 번들 제공으로 사용자 편의를 높인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지방고객 확보에 앞장
현재 한국썬과 델인터네셔날이 공급 중인 윈도우 기반 서버 플랫폼에 백업 Exec 스위트가 번들 형식으로 제공될 계획이다. 또한 최근 한국HP와 협력관계를 맺어 한국HP의 윈도 기반 서버 제품군에도 관련 제품군을 OEM 방식으로 공급할 예정에 있다.
베리타스는 지방고객 확보를 위해서도 적극 나서고 있다. 얼마전 ‘데이터 보호’라는 주제로 부산·광주·대전 등의 지방도시를 중심으로 로드쇼를 개최했다. 이 행사를 통해 최근 부각되는 디스크백업, 기업용 PC 백업, 오프-호스트 백업 등 백업 및 복구 기술 동향 소개와 함께 성공사례를 발표했다.
한편 SMB 시장의 경우 자체 IT 관리 인력이 부족한 점에 주목해, 설치와 관리 측면에서 지원 서비스를 크게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한국베리타스는 ▲사전 인프라 환경 체크 서비스 ▲전용 포털 온라인 지원 서비스 ▲셀프 진단 서비스 ▲지원 건별 기술지원 서비스 등 4대 기술지원 서비스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러한 기술지원 서비스 프로그램을 원활하게 지원하기 위해 파트너 교육역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제품 자체 기능 향상
한국베리타스가 전략 제품으로 높은 기대치를 보이는 백업 Exec 10 스위트는 기능 역시 크게 강화됐다.
컨트롤 어드민 서버 옵션(Control Admin Server Option)을 추가해 분산 환경과 원격 오피스 환경에 대한 관리와 모니터링 기능이 강화됐고, 멀티스테이지 디스크 백업이 가능해져 D-to-D-to-T 백업전략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증분백업 기능을 강화해 서버와 스토리지의 자원 활용률을 향상시켰고, 윈도우·리눅스·유닉스 환경에서 모두 한글화된 GUI를 제공한다.
한편 리플리케이션 Exec 3.1은 이전 버전에 비해 복제 성능이 최대 25%이상 향상됐고, 원격 오피스 관리 성능을 개선됐다. 중앙 집중화된 환경에서의 동기·비동기 백업이 가능하고 작업별로 대역폭 지정이 가능해 네트워크 부하를 최소화 할 수 있다. 확장성 면에서도 넷백업에 버금가는 확장성을 제공하고 있다.
스토리지 Exec 5.3 역시 파일 블로킹 기능을 강화해, 선별적인 데이터 백업이 가능하고, 이로 인해 불필요한 데이터의 백업으로 발생하는 백업의 비효율성을 감소시켰다. 사용자별 쿼터 관리 기능이 크게 향상됐고, 암호화된 https 프로토콜을 사용해 데이터 보안성이 개선됐다.

김남규 기자 ngkim@it-solutio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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