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전화 및 00700 국제전화 이용요금, '한꺼번에 낸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는 지난 27일 KT와 SK텔링크가 국제전화요금 통합과금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르면 2011년 1월부터 KT 시내전화 가입자가 SK텔링크의 국제전화를 이용하는 경우, 국제전화 요금고지서를 별도로 받지 않고 KT의 시내전화 요금고지서에 통합 청구 받게 된다.

그 동안 KT의 시내전화 가입자는 KT이외의 국제전화를 이용하는 경우 국제전화 요금고지서를 별도로 수령해 별도로 납부해야 했다. 현재 시내전화사업자 중 SK브로드밴드와 LGU+는 대부분의 국제전화사업자와 통합 과금을 시행 중이다.

KT는 향후 가입자 편익을 위해 SKT와 LGU+ 이동전화에서 KT 국제전화를 이용하는 경우에도 국제전화요금이 이동전화사업자의 요금고지서에 통합 과금될 수 있도록 SKT와 LGU+와 협정 체결을 추진할 예정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이번 KT와 SK텔링크간 협정 체결을 시작으로 향후 모든 사업자간 협정 체결이 완료되면, 이용자의 요금 납부의 편리성증대 및 별도 청구서 발행으로 인한 사회적 자원낭비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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