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 인재 양성 위한 사전 포석, 고등학교와의 협력은 국내 첫 사례


한국SW전문기업협회-상일미디어고교가 산학협력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영상 회장(앞 줄 왼쪽에서 두 번째), 박용선 교장(앞 줄 왼쪽에서 세 번째), 송재영 부회장(앞 줄 왼쪽).

한국SW전문기업협회(회장 이영상)와 상일미디어고등학교(교장 박용선)는 5일 산학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양 기관 간의 협약은 유기적인 상호교류를 통해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우수한 전문 인력 사전 발굴 및 지원 ▲교육, 연구, 기술 등과 관련된 정보교류 ▲교육 및 연구 시설 공동 활용 ▲산업교육 및 기술 진흥발전을 위한 상호 교류 ▲재학생 현장 실습 및 교직원 산업체 연수 ▲IT산업 종사자 양성 등을 목적으로 체결했다. 이 같은 목적은 더 나아가 한국SW산업발전은 물론 SW 전문기업들의 대외 경쟁력을 강화시켜 국가 및 경제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것이 이번 협약체결의 가장 큰 의미라고 할 수 있다.

이영상 한국SW전문기업협회 회장은 "IT산업분야의 전문기능인을 양성하기 위하여 학교와 긴밀히 협조해 소프트웨어 개발 교육과정과 현장실습, 우수 인재에 대한 장학금 지원, 산업체 연수 등을 통해 우수한 SW 인재 양성은 물론 국가 산업발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이러한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박용선 상일미디어고등학교 교장은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들로 구성된 협회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IT정보기술을 접할 수 있고, 우리 학생들이 시대에 적합한 새로운 정보기술에 대한 교육 및 실습을 통해 졸업하면 곧바로 SW 전문기업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우수한 기능 인력이 배출되기를 기대한다"고 이번 협약에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음을 밝혔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이영상 회장을 비롯해 송재영 부회장, 그리고 전임 회장인 최인용 유니온이엔시 대표이사 등이 참여했고, 상일미디어고등학교에서는 박용선 교장을 비롯해 교감, 기술지원부장, 취업실장 등이 참여했다.

한국SW전문기업협회는 140개의 SW전문기업들로 구성된 지식경제부 산하 법인이다. 상일미디어고등학교는 아이티미디어과, 컴퓨터응용과, 디자인과, 만화영상미디어과, 바이오환경과 등 5개의 특수 분야 인재를 집중 육성 발전시키고 있는 전문 고등학교이다.

한편, 고등학교와 SW전문기업들과의 협약, 즉 SW 분야 인재양성을 위한 협약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관련 업계는 이에 따라 이번 협약과 같은 사례가 더욱 확산되길 바하고, SW인력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산업현장에서의 갈증을 해소시킬 수 있는 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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