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노멀 시대를 선도해 나갈 경쟁력 ‘비즈니스 분석’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이한 SAS코리아는 지난 5월 1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창립 20주년 기념 행사'를 가졌다. 이날'SAS포럼2010'행사에서는 SAS의 올해 비즈니스 전략을 비롯해 고급분석을 끌어안은 BI시장의 동향, 구축성공사례 등이 소개됐다. SAS코리아 조성식 대표는'올해 SAS코리아의 전략 키워드'라는 주제로 인사말을 했고, 포스코 ICT 유영민 사장과 SAS코리아 이진권 상무가 각각'인텔리전스 기반의 IT서비스화'와'비즈니스 분석을 극대화하는 SAS 비즈니스 분석 프레임워크'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주요 내용을 요약 정리한다.

조성식 SAS코리아 대표 "올해 키워드는'SNS기반 비즈니스 분석'"
조성식 대표는'SAS포럼2010'에서 소셜 미디어 및 소셜 네트워크의 영향력을 이용한 기업 마케팅 활동이 증가하고 있는 환경에서'분석을 통한 정확한 타깃팅과 고객관리'는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SAS는 지난 20년간'분석'에 대한 사명감으로 성장해 왔다"며"올해 역시 소셜 마케팅 분석 등 신규 비즈니스 분야 공략을 통해 분석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SAS코리아는 ▲실시간 기업(Real-Time Enterprise), ▲고객에 대한 통찰력, ▲폭증하는 데이터 관리 등의 세 가지 아젠다(agenda)를 중심으로 시장 개척에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트위터₩블로그₩페이스북 등에 소셜분석서비스를 제공, 미디어상의 데이터를 분석해 기업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소셜 미디어와 소셜 네트워크를 위한 분석 기술이 기업의 새로운 마케팅의 장을 열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영민 포스코 ICT 사장 "인텔리전스 기반의 IT서비스화"
유영민 포스코 ICT 사장은'뉴 노멀 시대의 인텔리전스 기반의 IT서비스화'에 대해 발표했다.
유명민 사장은 가트너 자료를 인용해"2012년까지 글로벌 5천 개 기업 중 35%가 시장의 주요 변화에 대응하는 통찰력 있는 의사결정에 실패할 것"이라며"이는 정보 인프라와 비즈니스 툴에 대한 부족한 투자로 인해 발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 사장은 또 오는 2014년에는 전 세계 30억 성인 모바일과 인터넷으로 거래할 것으로 예상한다"며"검색이 웹에 영향을 끼친 것처럼 2015년에는 상황인식이 모바일 서비스에 주요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 노멀 시대의 IT트렌드는 ▲소셜 컴퓨팅, ▲상황인식 컴퓨팅, ▲고급분석, ▲클라우드 컴퓨팅, ▲채널 컨버전스 등 총 5가지라고 설명했다.
현재 데이터 정보량이 18개월 마다 2배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메일, 메신저, 소셜네트워크를 통한 정보교환도 매년 8배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고급분석에 대한 의미도 점차 변화하고 있다. 과거에 대한 인사이트 제공이 향후 미래에 대한 예측으로변화할것이라는분석이다.
포스코의 경우, 2001년부터 2004년까지 마이닝 분석 인프라 도입으로 품질향상 및 공정시간을 단축시키는 등 총 96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그 이후(2005년~2008년) 비즈니스 전략에 적용시키기 위한 BI를 도입, 현재 전사적 차원의 BI 도입으로 데이터 기반 조직역량 강화를 통한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확보할 수 있는 체계를 수립했다.
기업들에게 물리적인 환경에 관계없이 IT를 구축하는 것도 중요해 졌다. 현재 기업들은 필요에 따라 컴퓨팅, 메모리, 스토리지, 애플리케이션 등 IT자원을 유연하게 주문해 사용하고 있다. 현재 통신,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대다수는 모두 아마존 EC2를 활용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진행,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
컨버전스에 대한 이슈도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SK텔레콤, KT 등이 개방형 앱스토어를 준비, 기업의 멀티미디어화를 꾀하고 있으며 금융권의 멀티채널화도 점차 가속화되고 있다.
또 페이스북, 마이스페이스 등의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이용한 광고 플랫폼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유영민 사장은"비즈니스 프로세스 개선과 비용절감, 효율성 향상과 데이터분석 활용 등 비즈니스혁신은 결국 인텔리전스 기반의 IT서비스를 통해 이룰 수 있다"며"소셜컴퓨팅, 고급분석, 클라우드 컴퓨팅, 컨버전스와 같은 IT서비스가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진권 SAS코리아 상무 "새로운 고객의 인사이트"
SAS코리아 이진권 상무는"'뉴 노멀'이란 시대의 변화에 따라 새롭게 떠오르는 기준이나 표준 불확실, 개인화 위험과 기회의 시대"라고 정의했다. 따라서 기업이 경쟁력을 확보하고 정보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인텔리전스를 통해 선제적 의사 결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 분석을 ▲정형리포트, ▲비정형리포트, ▲OLAP, ▲경보, ▲통계분석, ▲시계열 예측, ▲예측모델링, ▲최적화 총 8단계로 봤을 때 기존 BI툴 영역이 통계분석을 통해 데이터 결과를 인지하는데 그쳤다면, 향후 BI 영역은 시계열 예측 등을 통해 선제적 의사결정을 돕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진권 상무는 "기존 BI의 영역은'무슨 일이 발생했는지'또 '그 원인과 행동에 대한 대책은 무엇인지'를 파악하는데 그쳤다"며"이제는 결과가 나타난 이유와 다음에 발생할 일, 또 그에 대한 최선의 대안은 무엇이 될 것인지'상황인식'에서'예측'으로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BI 구축 성공사례를 살펴보면, HP는 CRM, 워런티 분석, 제품코드 표준화를 통해 문서 데이터를 활용한 예측모형 개발로 고객 만족도를 향상시켰고 문서의 자동부류 등을 가능하게 했다. 또 고객의 피드백 분류시간 및 정확도를 향상(매월 20분내 처리)해 백만 개 제품의 카테고리를 95% 정확도로 분류해내는 성과를 이뤘다.
또한 혼다(HONDA)는 워런티 분석을 도입, 신규 이슈를 조기에 발견함으로써 1억 원 이상의 절감효과(ROI)를 봤다.
제조분야 WHIRPOOL 역시 워런티 분석을 도입해 제품 이슈의 신속한 발견을 통해 50%의 품질관리 비용을 절감했으며, 결함 판정기간이 6개월로 축소시키는 등 업무효율성을 높였다.
이 상무는"비즈니스의 복잡한 제약 조건을 고려해 계산된 최적의 값을 바탕으로 경영, 업무판단을 도와주는 것이 비즈니스 최적화"라며"이제 BI 영역이 시뮬레이션, 예측분석을 통한 고급 분석 기법으로 비즈니스의 최적화를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해 주고 있다"고 전했다.

고준형 SAS 부장 "비즈니스 분석 프레임워크 성공사례"
예측지능 기술이란 행동경제학(어떻게 행동하고, 어떤 결과가 발생하는지)의 근거가 되는 정보를 수집, 수집된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예측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미래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예측 지능'을 활용해 미래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공공기관들 역시 공개된 정부 데이터들을 조합하고 재가 공해 오픈API를 통해 제공, 실질적인 정부정책 수립으로 경쟁력을 제고해야 한다. 즉, 예측 가능한 인텔리전스를 구축해 중복투자 방지, 정보 공동활용, 국민과 정보공유, 정책실패를 미연에 방지해야 된다.
정보화 진화모델은 ▲정보고립(개인별 분석 툴을 사용한 개별적 업무 중심), ▲정보축적(기능그룹중심의 정보 축적), ▲정보창고(전사중심, 표준이 있으며 전사정보 아키텍처 수립), ▲정보 최적화(조직 목표에 부합하기 위해 정보 활용 최적화), ▲정보혁신(조직의 전략을 지원하기 위한 정보 활용의 혁신) 등으로서 공공기관들은 정보혁신을 위해 준비해야 한다.
보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의사결정 절차 수립을 위해 정책결정 및 집행 과정에서 야기되는 문제점을 사전에 인지, 해결하기 위한 대안이 SAS의 비즈니스 분석 프레임워크다.
특히 SAS의 비즈니스 분석 프레임워크는 플랫폼이 아닌 프레임 워크 구조를 채택하고 있다. 기존 플랫폼이 일체식 구조로서 비용이 많이 들고 구축 결과를 얻는데 시간이 많이 들었다면, 프레임워크는 그때그때 필요한 컴포넌트를 얹어서 사용할 수 있는 구조다.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기능이나 솔루션을 선택해 즉시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체계로 이뤄진 것이다. 또 분석, 쿼리, 리포팅, OLAP, 대시보드 등 단일한 메타데이터로 관리되는 통합플랫폼으로 관리 및 유지보수 기능도 제공한다.
SAS BA 프레임워크의 차별화 포인트는 4가지다. ▲신속한 통계자료 산출을 통해 의사결정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 ▲BA에 통합된 통계분석으로 단순 쿼리 & 리포팅의 한계를 극복, ▲BA 메타데이터를 통한 전사 정보의 일관성 보장, ▲데이터 통합 및 비즈니스 분석에 필요한 모든 영역을 프레임워크로 제공해 운영, 관리 비용을 최소화시켜 준다.
SAS의 BA프레임워크 도입 성공 사례 중 하나는 통계청이다. 통계청은 기존 DW 활용성을 극대화 하고 애드-혹-쿼리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하기 위해 BI를 도입했다. 표본추출모형 개발을 통해 통계 분석기반 인프라를 구축, 리포트의 정확성 향상 및 다양한 통계 자료 산출이 가능한 업무기반을 마련했다.
올해 SAS의'사기방지시스템'등 고급분석의 BI를 도입할 예정인 곳도 있다. 건강보험공단의 경우 약 2차에 걸친 모형개발을 통해 사기방지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요양기관의 부당/오류 청구에 대한 적발 모형을 개발, 공단 재정의 누수를 차단하기 위한'오류 청구권 심사에 대한 최적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고준형 부장은"국내외 다양한 성공사례처럼 공공기관 및 기업은 보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의사결정 절차를 수립해야 한다"며"이제는 단순히 나열된 통계적 수치를 넘어서 실효성 높은 정책디자인과 미래예측 역량강화에 필요한 디지털 기반 지식행정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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