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음성, 데이터 서비스 등을 하나로 제공

삼성전자는 글로벌 케이블 사업자 '리버티 글로벌'과 케이블 셋톱박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리버티 글로벌은 방송, 인터넷, 전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전 세계 14개국 1,80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케이블 사업자다.

삼성전자는 현재 세계 최대 케이블 시장인 미국을 비롯해 영국,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스웨덴 등 유럽 시장, 동남아 등 신흥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번에 공급하는 '멀티미디어 홈 게이트웨이'는 단순히 방송 수신 기능을 제공하던 셋톱박스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한 제품으로 방송(케이블), 음성(인터넷 전화), 데이터 서비스(인터넷 컨텐츠)를 하나의 셋톱박스로 제공한다.

또한 이 제품에는 TV, PC, 휴대폰 등 가정 내 디지털 기기간 영화, 음악 등 콘텐츠를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는 '콘텐츠 공유 기능'이 탑재됐다.

김운섭 삼성전자 부사장은 "내년에 출시될 제품은 가정 내 방송 서비스 발전에 한 획을 긋는 제품이 될 것"이라며 "삼성전자 셋톱박스의 기술 리더십과 다양한 사업 경험을 활용해 홈 컨버전스 서비스에 대한 고객들의 니즈를 만족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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